"광복절 연휴 망쳤다"…기상청 오보에 뿔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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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의 예보가 빗나가자 연휴르 망친 시민들의 불만이 기상청에 빗발쳤다. 사진은 최대 100㎜가 내린다고 에상한 지난 15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의 모습. /사진=뉴스1
기상청의 날씨 예보가 빗나가자 광복절 연휴 계획을 망친 시민의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광복절이었던 지난 15일 기상청은 두 차례에 걸쳐 앞서 발표했던 날씨 예보의 내용을 수정했다. 먼저 오전 4시 20분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에서부터 오후 3시~6시 사이 비가 시작될 것"이라며 "강수량은 30~100㎜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약 12시간 뒤인 오후 4시 30분에는 비가 오는 시점을 '오후 6시~밤 9시'로 늦추고 수도권 예상 강수량도 '20~80㎜'로 줄였다. 이후 오후 8시 30분 발표에선 서울·인천·경기 북부의 강수량을 5㎜ 안팎으로 수정한 후 예비 특보도 해제했다.

실제 광복절 당일 수도권에선 오후 4시가 지나도록 비가 내리지 않았다. 오후 6시 30분쯤부터 서울에 강한 비가 쏟아졌지만 이마저도 10~20분 정도 내리는 데 그쳐 서울의 강수량은 최종적으로 0.9㎜를 기록했다.

기상청이 날씨 정보를 계속 수정하자 '사실상 날씨를 중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15일 게시된 기상청 유튜브 영상에서 "호우주의보 좀 해제해달라. 비도 안오는데 4㎜ 온다고 예보해놓고 주의보 때리는 게 뭐냐"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비 많이 온대서 행사 취소했다가 안 온다고 해서 다시 잡았다가 또 온다고 해서 취소하는 일을 반복했다"라며 "이 짓거리를 거의 매일 하고 있음. 이게 '우리나라 일기예보 어렵습니다' 말하고 끝낼 일인가?"라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하루에 예보가 몇 번씩 바뀌는거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다음날 비 온다는 얘기만 주구장창 듣고 있다" "그 좋은 컴퓨터는 어디에 쓰냐" "우리나라 예보 정확하다는 거 다 거짓말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날씨 예보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뉴스1에 "예상보다 정체전선이 빠르게 남하하면서 수도권에선 강한 비가 잠깐 내렸지만 전북과 남부지방에는 예측한 대로 강수가 집중되고 있다"며 "실황 분석을 통해서 수도권의 강수량을 줄여나갔고 예보로 소통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름철에는 대기의 불안정성이 크기 때문에 강수 지역도 굉장히 좁고 빠르게 지나가거나 오래 머물기도 한다"며 "다른 계절에 비해 예측 성능이 조금 낮은 것은 사실이다"라고 고백했다.


 

전은지
전은지 imz05@mt.co.kr

안녕하세요 전은지 기자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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