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핵전쟁땐 전멸?…"인류 70% 53억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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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가 핵전쟁을 벌이면 전 세계 50억 명 이상이 사망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가 핵전쟁을 벌이면 전 세계 50억 명 이상이 사망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앨런 로보크 미국 릿거스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전 세계 9개 핵보유국을 대상으로 가상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미국·러시아 핵전쟁 외에도 인도·파키스탄 등 총 6가지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핵폭탄 폭발 직후 연기가 성층권을 덮어 기후변화 현상이 생길 것을 고려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이 결과 전 세계 최소 2억5500만명에서 최대 53억4100만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핵전쟁이 나면 폭발과 방사능에 따른 사망자보다 그 이후 식량난으로 굶어 죽는 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나리오별로는 미국과 러시아의 전면전이 인류의 약 70%인 53억4100만명의 목숨을 앗아 갈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비교적 '소규모' 핵전쟁의 경우에도 500만톤의 먼지가 생성돼 2억5500만명이 굶주림으로 사망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핵전쟁 피해와 관련한 연구는 있었지만 이처럼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한 연구는 없었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에 따르면 핵무기 보유국은 미국과 러시아 외에도 현재 중국과 프랑스, 영국, 파키스탄, 인도, 이스라엘, 북한 등 총 9개국이다.


 

김태욱
김태욱 taewook9703@mt.co.kr

김태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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