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3% 육박] 영끌족 이자 공포… 주담대 변동금리 6%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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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가 전일대비 0.52%포인트씩 올랐다. 사진은 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사진=뉴스1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의 지표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새 0.52%포인트 급등하며 9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올 7월 사상 첫 빅스텝(한번에 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5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돼 다음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를 거뜬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90%로 전월 대비 0.52%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3년 2월(2.93%) 이후 9년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승폭도 역대 최대치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5%,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1.62%로 전월대비 각각 0.22%포인트, 0.20%포인트 올랐다. 역대 최대 상승폭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을 밟은 이후 은행들이 비슷한 수준으로 예·적금 금리를 올리면서 코픽스 금리가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같은 전망이 현실화하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 선을 뚫을 것으로 보인다.

코픽스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2.25%인 기준금리는 올해 말 3.00%까지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당장 은행들은 변동형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대폭 올렸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이미 6%를 훌쩍 뛰어넘었다.

우리은행은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연계된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지난 16일 4.79~5.59%에서 이날 5.31~6.11%로 올렸다. 같은 기간 NH농협은행도 해당 금리를 4.01~5.01%에서 4.53~5.53%로 상향했다. KB국민은행도 오는 17일부터 해당 금리를 4.44~5.84%로 상·하단을 각각 0.52%포인트씩 올렸다.

전세대출 금리도 크게 올랐다. KB국민은행은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연계된 전세대출 금리를 지난 16일 3.68~5.08%에서 17일부터 4.20~5.60%로 올렸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 역시 전세대출 금리를 4.23~4.63%에서 4.75~5.15%로 상향 조정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하게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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