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 산업은행에 지연이자 탕감·출자전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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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산업은행의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은 선목래(왼쪽) 쌍용차 노조위원장이 요구서한을 산업은행 관계자에 전달하던 모습.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산업은행을 향해 지연이자 196억원 전액 탕감을 요구했다. 이를 통해 중소 협력업체의 변제율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다.

18일 쌍용차 노조에 따르면 전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산업은행이 이자놀이를 중단하고 원금만 보장받는다면 상대적으로 협력사들의 현금 변제율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쌍용차 협력사는 법정관리 이전 발생한 3800억원의 회생채권이 동결됐음에도 법정관리 이후 2500억원의 자재대금도 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협력사들은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쌍용차의 회생을 믿고 정상적인 자재납품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KG그룹은 협력사들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의 변제율을 높이기 위해 인수대금 이외 300억원을 추가 투입키로 했지만 산업은행은 1900억원의 원금과 약 200억원의 지연이자까지 100% 받는다"고 비판했다.
쌍용차 노조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이 이자놀이를 멈추고 지연이자 196억원을 탕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뉴시스
노조는 KG그룹이 인수대금 3655억원 대부분을 산업은행의 담보채권 변제에 사용하다보니 상거래채권단의 실질 변제율은 41.2%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도 짚었다. 노조는 "산업은행의 지연이자 포함 100% 현금변제와 중소 영세 협력사의 14% 현금변제가 공정한 변제 방시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최소한 국책은행 스스로 지연이자를 탕감해 협력사들이 현금 변제율을 제고하도록 하는 것이 기본 상식이자 사회 정의"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노조는 산업은행이 받아야할 원금 1900억원도 출자전환하라고 요구했으며 산업은행의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지원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노조는 "쌍용차의 운명은 오는 26일 관계인집회를 통해 결정 난다"며 "관계인집회 부결로 인해 KG그룹이 '투자철회'를 선언하면 쌍용차와 중소 영세 협력사는 공멸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끔찍한 파국을 막으려면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관계인집회 이전에 산업은행이 빠른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 김창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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