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ZOOM人] 정문헌 종로구청장 "광화문광장 집회·시위 금지 타당"

'문화 1번지 종로' 靑 개방·광화문광장·이건희 기증관
오세훈 '반지하 금지 정책' 지지…"궁극적으로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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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헌 종로구청장이 17일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종로구 제공) ./뉴스1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17일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종로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광화문광장 집회·시위로 인근 주민들이 그동안 소음 공해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종로구 입장에서는 집회·시위를 안 했으면 좋겠죠."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지난 17일 뉴스1과 만나 최근 재개장한 광화문광장에서 집회·시위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서울시의 방침을 지지하는 견해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이 본래 조성 취지인 '시민 휴식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소음이 발생하거나 통행을 방행할 수 있는 집회·시위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비판부터 일부 시민단체들이 집회·시위를 '문화제'로 바꿔 신청하는 등 논란이 잇따랐다.

이와 관련, 정 구청장은 "그동안 집회·시위로 주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집회·시위를 하려면 비용을 내고 했으면 좋겠다. 소음 공해 등을 보상해야 될 것 아니냐"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광복절 연휴인 지난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광복절 연휴인 지난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종로구는 청와대 개방, 새로운 광화문광장, 창경궁-종묘 90년 만에 연결 등 '문화 1번지'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송현동 부지에 2027년 들어설 이건희 기증관도 종로구 거대 문화벨트의 중요한 축이 될 전망이다.

정 구청장은 "서울 문화재의 70%가 종로에 있다"며 "종로구가 그동안 정치 1번지로만 각인되면서 '보존해야 할 것'과 '바꿔야 할 것'의 균형점을 찾는 부분에서 놓친 게 많은데 거대 문화벨트를 기반으로 많은 사업들이 활발하게 펼쳐지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송현동에 이건희 기증관이 건립된다면 바로 이웃인 인사동 문화거리에도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며 "삼청동, 송현동, 인사동은 종로구 내 또 하나의 아트시티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새로운 종로구청사도 '문화 1번지 종로'의 상징이 될 전망이다. 그는 "종로구 옛 청사에서 조선 궁중 가마와 마필 등을 관리하던 사복시 터가 발굴돼 현재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사복시터를 보존·전시해 설계를 보완하면 종로구청 신청사는 박물관이 된다. 문화 1번지 종로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말했다.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 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랜 인연이 있는 막역한 사이다. 정 구청장은 오 시장이 최근 수해 대책의 일환으로 내놓은 '반지하 금지 대책'이 급진적이라며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해야 될 일"이라고 지지했다.

그는 "침수 취약 지역부터 대책을 세워 반지하를 줄여나가고, 궁극적으로는 없애는 방향이 맞다"며 "오 시장 성격상 드라이브를 세게 걸어야 그나마 진도가 나갈 것이라고 판단을 내린 듯하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영종 전 청장이 12년간 집권한 곳이다. 정 구청장은 "선거 기간과 취임 후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느꼈다"며 "종로구 인구가 2010년 18만명에서 올해 15만명으로 줄었다. 살기 좋은 곳이면 인구는 줄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주거 환경만 개선되면 종로구만큼 살기 좋은 동네가 없을 것"이라며 "재개발·재건축을 적극 추진하고, 아이들 교육 여건도 개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구청장은 이번 4년 임기 동안 '창신동 미래도시 프로젝트'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는 "관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인 창신·숭인동 일대 재개발 사업을 하나의 단일 사업으로 통합한 창신미래도시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임기 내 철거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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