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요금제' 실효성 논란…소비자들 반응은?

[머니S리포트- 통신업계 뜨거운 감자 '5G 중간요금제'] ③소비자들 "해당 요금제 선택할 만한 이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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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정부가 '국민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출시를 권하는 '중간 요금제'에 대해 이통사와 소비자·시민단체 모두 미온적이다. 이통사들은 중간 요금제 출시에 따른 재무적 부담을, 소비자·시민단체는 중간 요금제의 낮은 실효성을 문제로 지적한다. 지난 5일 SK텔레콤 필두로 KT·LG유플러스도 줄줄이 '중간 요금제'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통신 업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
시민단체 회원들이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기사 게재 순서
① SK텔레콤 필두로 KT·LG유플러스도 줄줄이 '5G 중간요금제' 출시
② 이통사들 '중간요금제' 두고 고심 깊어
③ 중간 요금제' 실효성 논란…소비자들 반응은?

중간 요금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과 여론은 싸늘하다. 해당 요금제를 선택해야 할 이점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 이유에서다. 오히려 전체 요금제를 대상으로 데이터 제공량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다. 정치권과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해당 요금제 실효성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12일 원내 대책 회의에서 "중간 요금제를 먼저 하겠다는 회사가 데이터 제공량 24GB를 제시했는데, 평균 사용량을 쓰는 사람은 여전히 그 이상의 요금제를 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고 소비자를 생각한다면 다른 구간을 만들거나 30GB 가량을 제공하는 게 옳다"고도 했다.

지난 7월19일 참여연대와 한국소비자연맹, 민생경제연구소, 소비자시민모임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계 통신비 인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미현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사회경제1팀장은 "여전히 25GB에서 100GB 사이에서 평균 데이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선택권이 없다"며 "50GB, 60GB, 70GB 등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도 "데이터 제공량 25GB에서 100GB 사이의 요금제가 전무한 상황인데,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것은 50GB에서 100GB 사이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KT와 LG유플러스가 그 사이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해 가격경쟁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자체에 대한 불만도 나온다. 5G이용자는 4세대 이동통신(LTE)보다 비싼 요금을 내고 있는데 단말기 가격은 여전히 비싸고 통신 품질 및 커버리지 불만이 높다. 통신 환경 개선을 먼저 해야지 이러한 상황에서 '중간 요금제' 도입은 의미 없다는 볼멘소리가 있다.

소비자 A씨는 "중간 요금제가 무슨 이점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5G 통신이 잘 안 터지는 곳이 아직도 많은데 통신 서비스 불편함을 먼저 해결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은정
송은정 yuniya@mt.co.kr

안녕하세요 송은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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