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끝나는 마당에… 에스디바이오센서·씨젠, 최대주주 배당잔치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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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를 입은 진단기업 쌍두마차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씨젠이 최대주주 배불리기로 눈총을 받고 있다. /그래픽=김영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성장한 진단기업 쌍두마차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씨젠이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19 특수가 사실상 끝나가는 마당에 올해 2분기 실적이 직전 분기 대비 크게 쪼그라들었다. 그런 상황에서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단행한 현금배당을 두고 최대주주 배불리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최근 1주당 700원, 총 708억원을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상장 이후 첫 중간배당이었다. 총 배당금의 대부분은 최대주주인 조영식 이사회 의장과 특별관계인의 몫으로 돌아갔다. 조 의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에스디바이오센서 지분은 63.9%에 이른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지분 31.6%를 보유한 조 의장은 이번 중간배당으로 228억원을 챙긴다. 이외에도 조 의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바이오노트는 173억원을 받는다. 앞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20년과 2021년 각각 499억원과 1280억원의 현금을 배당했다. 2020~2021년 현금배당 총액 1779억원 중 1150억원의 현금이 최대주주 일가에 손으로 들어갔다.

씨젠도 상황은 비슷하다. 올 2분기 씨젠은 주당 2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현금배당 규모는 101억원이다. 씨젠은 2020년 결산배당으로 390억원을 현금배당했다. 2021년 들어선 2분기 207억원, 3분기 103억원, 결산배당으로 206억원의 현금 배당을 했다. 지난 2분기까지 씨젠이 단행한 현금배당 규모는 1106억원이며 이중 30% 이상이 천종윤 대표와 그의 일가에 돌아갔다.

최대주주 지분이 높은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씨젠이 최대주주 배불리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부분이다. 현금배당은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으로 환영을 받는 일이나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을수록 오히려 소액주주보다 최대주주에게 돌아가는 몫이 커 비판을 받기도 한다.

특히 두 기업 모두 올해 2분기 실적이 눈에 띄게 꺾이면서 이 같은 비판은 거세지고 있다. 올 하반기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최대주주 배불리기에만 집중한다는 지적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2분기 매출액 7950억원, 영업이익 3481억원을 기록해 지난 1분기보다 각각 42.7%, 43.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씨젠도 매출 1284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으로 각각 71.5%, 93.5% 줄었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안정세로 접어들으면서 실적에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화)으로 변하면서 진단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씨젠은 코로나19 진단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약 90%, 씨젠은 약 70%에 이른다.


 

지용준
지용준 jyjun@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모빌리티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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