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철수 반대했다 강제 퇴역' 싱글러브 장군 안장식 엄수

알링턴국립묘지에서 안장식…카터 행정부 주한미군 철수 계획 반대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고(故) 존 싱글러브 장군. 사진은 국제 스카이다이빙 박물관 횸페이지 캡쳐.
고(故) 존 싱글러브 장군. 사진은 국제 스카이다이빙 박물관 횸페이지 캡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한국전 참전용사인 고(故) 존 싱글러브(John Singlaub) 장군의 추도 및 안장식이 19일(현지시간) 알링턴 국립묘지 등에서 열렸다.

주미대사관 등에 따르면, 싱글러브 장군 추도 및 안장식이 이날 오전 11시부터 포트 마이어 교회 및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조태용 주미대사와 이경구 국방무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1921년생인 싱글러브 장군은 올해 1월29일 미국 테네시주(州) 자택에서 100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싱글러브 장군은 1951년 12월 미 중앙정보국(CIA) 한국지부의 부지부장 겸 공작 책임자로 근무했으며, 1953년 치열했던 철의 삼각지대 김화지구 전투에서 중공군과의 전투 때 대대장으로 활약한 한국전 참전용사다.

1976년 주한 유엔사령부 참모장으로 부임한 싱글러브 장군은 1977년 지미 카터 미 행정부가 주한미군을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군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그해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이 계획은 곧 전쟁의 길로 유도하는 오판"이라고 비판하며 주한미군 철수 계획에 반대했다.

이를 항명으로 받아들인 미 국방부는 싱글러브 장군을 유엔사 참모장에서 해임하고 본국으로 소환했다. 싱글러브 장군은 이듬해인 1978년 4월 강제 퇴역을 당했다.

싱글러브 장군은 세월이 한참 지난 뒤 한 관계자가 "당시 주한미군 철수계획에 반대하지 않았다면 별 몇 개를 더 달 수 있었을 텐데"라고 말하자, "내 별 몇 개를 수백만명의 목숨과 바꿨다고 생각하면 그보다 더 보람있는 일이 어디에 있겠느냐"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 대사는 이날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조전을 대독하고, 유족을 위로하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 대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싱글러브 장군의 고귀한 용기와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며, 우리 정부는 고인의 뜻을 잊지 않고 혈맹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이 미래 세대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0%
  • 0%
  • 코스피 : 2215.22상승 5.8418:03 10/05
  • 코스닥 : 685.34하락 11.4518:03 10/05
  • 원달러 : 1410.10하락 16.418:03 10/05
  • 두바이유 : 88.82상승 0.5418:03 10/05
  • 금 : 1730.50상승 28.518:03 10/05
  • [머니S포토] 양조위 '부산 팬들을 향한 손인사'(BIFF)
  • [머니S포토] 조계종 총무원장 취임법회 참석한 與·野 인사
  • [머니S포토] 대화 나누는 금감원 이복현·저축은행 오화경
  • [머니S포토] 금감원장, '대출 만기연장·이자 상환유예' 지원 격려
  • [머니S포토] 양조위 '부산 팬들을 향한 손인사'(BIFF)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