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러 G20 참석에, 바이든 고민 깊어져…중러 배제 구상에도 '빨간불'

바이든 참석, 푸틴과 대면 불가피…불참 시 러에 G20 양보하는 꼴
미 반대에도 러 초청한 인니, 러와 경제 교류 지속한단 입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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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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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중국과 러시아 정상이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여한다고 알려지면서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중러 정상의 G20 참석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대만 방문을 계기로 고조된 역내 군사적 긴장감을 말미암에 양국 정상을 국제사회에서 완전 고립시키고자 했던 바이든 대통령의 구상은 난관에 부딪혔다.

앞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1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할 것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안정되고 평화로운 경제성장을 이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두 정상의 G20 참석 소식은 듣고 싶지 않은 뉴스였을 것"이라며 "그는 두 정상이 속한 G20에 참석해야 할지 말지를 놓고 어려운 선택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하면 푸틴 대통령과의 직접적인 만남은 불가피하다. 이들이 서로 악수를 피한다고 해도 정상회담, 사진촬영, 기념행사 등 대부분 시간을 공유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미 정부는 개전 이래 러시아의 G20 참석을 막기 위해 로비를 벌여왔고 인도네시아 정부를 향해 직접 압박을 가한 바 있다.

올해 G20 정상회담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는 러시아를 G20에서 배제하고 푸틴 대통령을 전쟁범죄로 재판해야 한다는 바이든 대통령 요구에 대부분 부응하지 않고 중립을 유지해왔다. 이번 결정으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향후 러시아와 경제·무역 교류 중단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G20 참석이 확실 시 되자 미 백악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전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공개적으로 밝힌 바와 같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중 G20에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G20 참석은 대면 아닌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할 공산이 크다. 앞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지난 7일 독일에서 열렸던 G20 외무장관 회의 역시 화상으로 참석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G20에 속해있지 않다.

멜린다 헤링 대서양협의회 유라시아센터 부소장은 "바이든 대통령은 분명히 참석할 것"이라며 "얼마나 대립각을 세울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G20 불참은 푸틴 대통령에게 정상회담을 양보하는 꼴이며 이는 선택사항이 아니다"라고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 행정부 국방장관과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낸 레온 페네타는 "바이든 대통령이 그들을 피하려고만 해서는 안 된다"며 "러시아·중국과 전쟁을 원치 않는다면 궁극적으로 유일한 해결책은 서로 대화하고 관계 개선 기회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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