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집 여성 쳐다보며 베란다 음란행위 60대… "딸도 봤다" 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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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1

아파트 발코니에서 앞집 여성을 쳐다보며 10년 동안 음란행위를 한 6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기 시작했다.

18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SBS '궁금한 이야기Y'는 아파트 발코니에서 맞은편에 사는 여성 주민들이 볼 때 이상 행동을 하는 60대 남성 A씨에 대해 방송했다.

주민 B씨에 따르면 A씨는 약 10년 동안 여러 차례 발코니에서 음란행위를 했다.

B씨가 촬영한 영상에는 A씨가 양팔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를 만들고 속옷을 내린 뒤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에는 나체 상태로 또다시 음란행위를 하고 B씨에게 자신의 집으로 오라며 손짓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딸도 초등학생에 불과했을 때 A씨의 행각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고 한다.

B씨는 "딸이 중학생이 될 때까지 (A씨가 음란행위를 하는 걸) 여러 번 봤다"며 "이상한 짓을 하고 따라오라고 하거나 해코지를 할 수도 있으니 그게 무서웠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B씨의 집을 방문한 날에도 A씨는 발코니에서 음란행위를 했다. 참지 못한 B씨가 창문을 열고 "아저씨 나한테 왜 그러느냐"고 따졌지만 A씨는 자신의 집으로 오라는 듯 손짓을 했다.

제작진의 관찰 결과 A씨는 맞은편 집에서 여성이 지나갈 때만 음란행위를 하고 남성이 보이면 집 안으로 들어가 몸을 숨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B씨 외에도 A씨의 행동을 본 주민들은 "(A씨가) 알몸으로 그렇게 욕을 한다. 여자들 보면 XXX라고 욕을 한다", "여자 혼자 살아서 무섭다" 등의 증언을 했다.

제작진이 A씨를 찾아가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을 보여주자 A씨는 자신의 행위를 부인했다. A씨는 "이상하네. 이게 뭐지"라며 "발코니에서 샤워할 때 누군가가 촬영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내가 내 집에서 발코니에 옷 벗고 나갈 수도 없는 거냐"며 "경찰이 몇 년 전에 한 번 왔다. 그래서 내가 '그러면 자기들 집에 가림막을 하든지'라고 했다. 왜 자기가 내 사진을 찍나. 사진 찍은 것에 대해 고발하겠다"고 했다.

제작진이 장시간 대화하며 설득한 끝에 A씨는 "상대방이 (수치심을) 느꼈다면 아무한테나 함부로 안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문가는 A씨의 행각이 성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김태경 서원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이 남성은 상대방이 수치스럽고 불쾌해하는 것을 명백히 알고 성적 수치심을 주는 것을 즐기는 것"이라며 "이 다음은 접촉성 성폭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아주 끔찍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과거 B씨에게 신고를 당했지만 음란행위를 하는 장소가 자택이라는 이유로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아파트 주민들은 A씨를 다시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고 피의자에게는 엄중하게 경고 조치를 했다"며 "수사는 더 진행 중이고 꼭 처벌할 것"이라고 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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