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종혁이 친한 형과 동거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주종혁 인스타그램

배우 주종혁의 8년째 동거 중이라며 깜짝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서 '권모술수' 권민우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은 주종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신동엽이 "(주종혁은) 친한 형이랑 무려 8년째 한 방에서 같이 살고 있다고 한다"고 말하자 주종혁은 "친한 배우 형과 8년째 한 방에서 부부처럼 지낸다"고 밝혔다.

MC 서장훈은 "원룸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주종혁은 "지금은 투룸으로 지낸다. 하나는 옷방이고 하나는 침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5명이 산적도 있다"며 "힘든 친구들이 오다 보니까 많아졌다. 지금은 형과 둘이서 살고 있다"고 전했다.

서장훈이 "불편한 적은 없느냐"고 묻자 주종혁은 "8년을 같이 살았는데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집은 우리들만의 공간으로 서로 배려하며 지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 형이 갖고 싶었는데 진짜 친형이 생긴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우영우'가 잘되자 형이 보인 반응에 대해서는 "가족처럼 지내다 보니 가족은 낯간지러운 표현을 안 하지 않느냐. 대신 제가 밥을 많이 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우영우'는 17.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영우'는 장애에 대해 따뜻하게 그려낸 드라마라는 점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