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씨피, 일반청약 돌입… 낮은 공모가에도 "상장 철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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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2차전지 분리막 전문 기업 더블유씨피(WCP)가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21일까지 더블유씨피는 일반투자자 대상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총 공모주식 수는 720만주로 공모 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4320억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며 청약 신청은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서 진행한다.

앞서 더블유씨피는 지난 14일과 1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회사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759개 기관이 참여해 3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6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8만∼10만원) 하단을 25% 밑도는 가격이다.

상장 주관사 관계자는 "침체된 기업공개(IPO) 시장 상황과 과배정에 대한 우려로 대부분 기관 투자자들이 실수요량으로 참여했다"며 "참여 금액은 12조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올해 IPO 대어로 꼽혔던 회사들이 수요예측 후 상장 철회를 결정한 것과 달리 더블유씨피는 공모가를 낮춰 IPO를 완주한다는 계획이다. 더블유씨피가 상장하면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공모가 기준 조 단위 시총 규모로 올해 상장에 성공한 두 번째 회사가 된다.

2016년 설립된 더블유씨피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2차전지 분리막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으로 주력 제품은 2세대 코팅 습식 분리막이다. 본사 및 공장 소재지는 충청북도 충주이며 최대주주는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더블유스코프코퍼레이션(W-Scope Corporation)이다.

최근 더블유씨피는 프랑스 산업부로부터 2차전지 분리막 생산라인 구축에 대한 요청서를 수령했다. 향후 회사는 프랑스 정부와 현지 설비 투자 협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설비 투자에 대한 협의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더블유씨피는 프랑스에도 새로운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이로써 회사가 앞서 상장 후 주요 전략으로 내세운 유럽 시장 진출 계획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회사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174억원, 영업이익 180억원, 당기순이익 256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9%, 26.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인 자금은 생산설비 증설 및 연구개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데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최원근 대표이사는 "확정 공모가가 희망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은 있지만, 참패로 여기지 않는다"며 "글로벌 톱티어 2차전지 분리막 제조사로서 국내 업계 1위의 영업이익,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생산성과 영업이익률 등 핵심 강점과 주관사의 노력으로 4000억원 이상의 공모에 성공한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상장 이후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지운
이지운 lee1019@mt.co.kr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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