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상장 후 시총 반토막… "하반기 수익성 개선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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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가 상장 후 연일 신저가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사진=쏘카
차량공유업체 쏘카의 주가가 연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연이은 주가 하락에 시가총액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쏘카는 전날 전 거래일 대비 1100원(5.47%) 떨어진 1만9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상장 후 처음으로 2만원 선이 붕괴됐다. 지난 6일 이후 7거래일 연속 하락세인 쏘카의 현 주가는 공모가(2만8000원) 대비 32.14%(9000원) 낮은 수준이다.

쏘카는 공모가 희망범위 3만4000~4만5000원에서 확정 공모가 2만8000원으로 몸값을 낮춰 상장했다. 다만 상장 후 쏘카의 주가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8월22일 상장 첫날 6%대 하락 마감한 뒤 이튿날인 23일 장중 2만9600원으로 최고가를 쓴 뒤 주가는 공모가 밑을 맴돌며 연일 최저가를 경신 중이다.

롯데렌탈이 지난 3월 지분 인수하며 평가한 쏘카의 기업가치는 1조3000억원대 였지만 시가총액이 6200억원으로 감소하면서 반년 만에 기업가치도 반토막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쏘카의 주가 부진 원인은 기업공개(IPO)부터 불거졌던 고평가 논란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꼽힌다. 쏘카는 공모가를 '매출액 대비 기업가치 비율'로 산정했는데 비교군에서 차량공유업체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압도적 시장 지배력을 가진 기업들을 포함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배달앱 '고투'와 미국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기업 '오로라' 등을 비교 기업으로 포함해 공모가를 부풀렸다는 지적을 받았다.

증권가에선 쏘카가 고평가 논란을 잠재우고 주가 상승 전환을 위해선 실적 증명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따라 향후 쏘카가 카셰어링 시장 내 경쟁 심화와 민간 소비 위축 등을 이겨내고 수익성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은 "쏘카는 국내 1위 카셰어링 플랫폼 업체로 국내 시장 점유율 79.6% 보유한 기업"이라면서도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 내 경쟁이 심화할 경우 시장 점유율 감소와 이에 따른 수익성 하락 리스크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요예측 과정에서 의무 보유를 약속한 기관이 거의 없어 물량 출회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기관이 배정받은 쏘카 공모주 물량 중 보호예수가 걸린 주식 수는 전체 대비 7.65%에 그친다. 1개월 이상 의무 보유를 확약한 기관은 없다. 기관은 이달 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 쏘카의 주식을 팔고있다.

다만 하반기 자회사들의 시너지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도 있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쏘카 자회사들의 빠른 성장에 기반한 시너지 효과와 향후 KTX와 숙박업 예약 연계 서비스에 기반한 업셀링 효과, 차량 데이터 활용을 통해 운영 최적화로 매출 증대 및 비용 통제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운
이지운 lee1019@mt.co.kr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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