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영풍, 내달 건식 리사이클링 원료 세계 첫 생산 계획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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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이 사용후 배터리를 팩 또는 모듈 단위에서 파쇄해 만든 LiB 플레이크. /사진제공=영풍
비철금속 제련 전문업체 영풍이 건식 2차전지 리사이클(재활용) 방식에 최적화된 원료를 세계 최초로 생산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후 1시31분 영풍은 전 거래일 대비 4만5000원(6.75%) 오른 7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영풍은 전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SNE리서치가 주최한 배터리 및 전기차 콘퍼런스 'KABC(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 2022'에서 '건식용융 재활용 기반 리튬배터리 리사이클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2차 전지 리사이클링 기술과 사업전략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영풍이 다음 달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리튬배터리 플레이크(LiB Flake)'는 사용 후 배터리를 팩 또는 모듈 단위에서 곧바로 파쇄한 것으로 전처리 공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국내·외 많은 리사이클링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습식 방식의 경우 전처리 공정에서 폐배터리를 셀 단위까지 분리한 후 잘게 분쇄해 리사이클링의 원료인 블랙파우더를 제조한다. 불순물로 간주되는 배터리 케이스와 양·음극재 집전체(포일)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리튬·니켈·코발트·구리 등 유가금속이 손실된다.

하지만 영풍의 원료(LiB 플레이크) 제조 방식은 배터리를 팩 또는 모듈 단위에서 그대로 파쇄한다. 케이스와 집전체 등도 원·부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니켈·코발트·리튬 등 주요금속의 회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영풍은 최근 LiB 플레이크 생산 거점을 경북 김천에 확보했다. 다음 달 하순에는 이곳에서 생산된 LiB 플레이크를 석포제련소에 있는 건식 용융 리사이클링 방식의 파일럿 공장에 투입해 리튬 등 주요 전략 소재를 시범 생산할 계획이다.

세계 4위 규모의 비철금속 제련소인 영풍 석포제련소를 운영하며 반세기 동안 쌓은 독보적인 건식용융 회수 기술을 2차 전지 리사이클링 신사업에 적용, 상용화함으로써 원료에서 제품까지 전 주기에서 획기적인 회수율과 경쟁력 있는 제조원가를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영풍의 건식 용융 리사이클링 기술(LiB FE&R)은 LiB 플레이크를 고온의 용융로에 넣어 녹이고 비산시킨 후 먼지 형태로 각종 유가금속을 포집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니켈과 코발트·구리·망간을 95% 이상 회수할 수 있다.

심태준 영풍 그린사업실 전무는 "올해 완공하는 파일럿 공장을 필두로 2024년 연간 사용 후 배터리 2만톤(전기차 8만대분) 규모의 1차 상용화 시범공장을 완공하고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2030년 이후 리튬·코발트·니켈 등 연간 70만톤 규모의 배터리 소재 원료를 생산해 약 5조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수지
강수지 joy822@mt.co.kr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시장경제부 증권팀 강수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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