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400원↑ '환율 쇼크'에 철강사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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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원·달러 환율은 1409.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원·달러 환율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00원을 돌파하면서 원자재를 해외에서 수입하는 철강사들에 비상이 걸렸다. 철강사들은 달러로 받은 대금을 원재료 구매에 사용하고 파생상품 등을 활용해 위기 대응에 나섰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15.5원 오른 달러당 1409.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31일(장중 1422.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이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면서 철광석 등 원료를 수입하는 철강사들은 환율 인상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게 됐다. 환율이 오르면 같은 원재료를 매입하기 위해 더 높은 비용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철강사들은 원자재인 철광석과 철광석을 녹여내기 위해 사용되는 석탄, 전기로 가동에 필요한 철스크랩 등을 수입하고 있어 부담이 커졌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환율 증가로 원가 부담이 커지게 되면서 제품가격 상승이 불가피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철강 수요가 둔화되면서 가격을 올리는 것도 녹록지 않다"며 "상대적으로 시장 지배력이 낮은 중소형 철강사들과 유통상의 수익성은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철강사들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은 '내추럴 헤지'(Natural Hedge)를 통해 달러 강세에 대응하고 있다. 내추럴 헤지란 철강 제품을 수출해 벌어들이는 외화로 유연탄과 철광석 등 주요 원료를 사들이는 방식을 의미한다.

철강사들은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통화옵션과 통화선물 등 파생상품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통화옵션과 통화선물은 일정 시점에 특정 통화의 일정 수량을 사전에 계약한 환율로 교환하기로 약속하는 것이다. 옵션은 거래 의사에 따라 계약 이행 여부를 선택할 수 있지만 선물은 사전에 합의한 내용으로 계약을 이행해야 한다는 차이가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추럴 헤지를 상시 운영하고 파생상품을 통해 환위험을 관리하고 있다"며 "환율 변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나리오별 전망을 통해 환율이 경영활동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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