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수혜株 찾아라" 증시 부진에도 미소짓는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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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며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달러 강세로 이득을 볼 수 있는 '고환율 수혜주'들에 관심이 모인다. 증권가에선 자동차·조선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제조업 등이 환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내린 달러당 1409.3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141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9년 3월20일(1412.5원) 이후 13년 6개월 만으로 역대 세 번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향후 추가적인 통화 긴축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달러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강달러 수혜 종목 찾기에 분주하다.

달러 강세로 수혜를 볼 수 있는 기대감은 자동차주에 반영되고 있으며 조선업에도 일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자동차 대장주 현대차 주가는 최근 한 달(8월22일~9월21일)간 주가가 18만9000원에서 19만7000원으로 4.23%(8000원)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가 4.68%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높은 상승률이다.

3·4분기 자동차 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현대차의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지난 6월 매출 31조8155억원, 영업이익 2조652억원에서 현재는 매출 34조1771억원, 영업이익 2조6474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의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도 환율 수혜주로 떠오른다. 상반기 OEM 3사(영원무역·화승엔터프라이즈·한세실업) 합산 달러 매출액은 38% 증가한 가운데 환율 효과로 원화 매출이 52% 늘었다. OEM 업체의 경우 매출과 수입에 의존하는 원재료 비용은 달러로 책정되지만, 임금을 포함한 비용 대부분은 공장이 위치한 동남아시아 현지 통화로 지출된다. 달러 강세와 동남아 현지 통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지는 셈이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도 수혜가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더블유게임즈는 미국 시장을 핵심 타깃으로 공략하며 강달러 수혜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선 사행성 문제로 서비스가 불가능한 소셜카지노 게임과 페이스북 게이밍 플랫폼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을 지속해서 공략해왔다.

이외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비롯해 ▲LX세미콘 ▲비에이치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케어젠 ▲케이엠더블유 등 매출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종목들이 강달러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고환율 수혜주 선택에 있어 중요한 부분은 마진 효과를 누리기 위해 매출액 전망 자체가 증가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자동차, 조선, IT하드웨어 등 제조업에서 환율 상승이 우호적으로 작용할 업종군을 살펴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지운
이지운 lee1019@mt.co.kr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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