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사장, 신당역 사건 열흘 만에 공식 사과…"통한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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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신당역 여자 화장실 앞에 마련된 '신당역 살인사건' 피해자의 분향소를 찾아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신당역 역무원 살인사건' 열흘 만에 공식 사과했다.

김 사장은지난 24일 오전 11시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역사에 설치된 추모 공간을 방문해 "고민의 뜻을 이어받아 더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사과문을 통해 "일터에서 불의의 사건으로 유명한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오랜 기간 큰 고통 속에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왔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알게 돼 통한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좋은 대책을 만들어도 고인께서 다시 돌아오실 수 없겠지만 다시는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경종을 울려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 23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피해자 빈소를 찾아 유족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 사장의 공식 사과문 발표는 사건 발생 열흘 만이다. 그는 "공식적인 사과가 늦어진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유족들과의 협의, 현장 방문, 대책 마련 등의 일정으로 발표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지난 2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출석해 ▲역 근무 제도 관련 사회복무요원 재배치 ▲여성 직원 당직 감축 ▲CCTV를 이용한 가상순찰 도입 ▲호신장비 보급 검토 ▲지하철 보안관 순찰·비상 출동 강화 등 대책을 제시 ▲단독 근무 최소화▲상담 등 피해자 지원 기능 강화 ▲사내 변호사를 통한 성범죄 대리 고발제 도입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조승예
조승예 csysy24@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증권팀 조승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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