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美핵항모 입항에 반발?(상보)

올해 23번째 무력시위… '안보리 결의 위반' 탄도미사일은 17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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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2022.6.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2022.6.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항공모함이 참가하는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앞두고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58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개수와 비행거리·정점고도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이에 앞서 군 당국은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을 포착하고 대북 경계·감시태세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내륙에서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23번째 무력시위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로는 지난 6월5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8발을 무더기 발사 이후 약 3개월 보름 만에 감행한 것이다.

이로써 북한은 올 들어 탄도미사일을 17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쐈다. 올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엔 이날까지 탄도미사일 4차례, 순항미사일 1차례, 그리고 방사포(다연장로켓) 3차례 등의 도발을 벌였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최근 미국 해군의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 항모강습단이 우리 해군과의 연합훈련 및 대북 확장억제 강화 차원에서 부산에 입항한 것과도 무관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레이건함과 순양함 '챈슬러스빌'(CG-62), 이지스 구축함 '배리'(DDG-52) 등 3척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은 지난 23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으며 이달 말 우리 해군과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엔 미 해군의 로스앤젤레스(LA)급 핵추진 잠수함 '애너폴리스'(SSN-760)도 함께할 전망이다.

우리 해군과 미 해군 항모가 한반도 주변 해상에서 연합훈련을 하는 건 북한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잇따랐던 지난 2017년 11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레이건 등 항모는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군 전략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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