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韓 진출 꺼린다… "아시아거점 두겠다는 업체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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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아시아거점을 두겠다는 글로벌기업들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사진=뉴시스
글로벌 기업들이 자사 지역본부를 두는 아시아 거점을 선택할 때 한국을 우선순위에서 제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투자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6일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거점 결정요인 분석 및 한국의 유치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는 아시아에 지역본부가 있는 글로벌 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지만 아시아 지역본부 소재지로서 한국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비중은 낮았다.

아시아 거점 후보지로서 한국은 싱가포르, 일본, 홍콩, 중국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이는 1~3순위로 꼽힌 결과를 합산해 매긴 순위다.

하지만 1순위로 한국을 고려하는 비중을 놓고 보면 3.3%로 싱가포르(32.7%)에 비해 크게 뒤처졌다. 홍콩(13.0%), 일본(10.7%), 중국(9.3%) 등에 대비로도 낮았으며 대만(6.3%), 아랍에미리트연합(6.0%), 인도(5.3%), 태국(3.7%) 등보다도 뒤쳐졌다.

보고서는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본부 유치 확대를 위해 영어 소통능력을 향상시키고 조세제도 및 노동시장을 포함한 고용여건 개선 등 기업·생활환경 전반의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한국의 영어 구사력은 세계 63개국 중 52위이고 외국 인력의 고용 용이성은 세계 141개국 중 100위, 조세경쟁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26위에 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주력 제조업 생산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한편 글로벌 스타트업 유치, 산·학·연 협력 강화를 통한 산업혁신 환경을 조성하고 비즈니스 환경과 인적자원에 대해 국가 차원의 조직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지원 무역협회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조세지원 등 강력한 유인책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어 소통역량이나 노동시장 조건 개선 등의 비즈니스 환경을 과감히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투자유치 단계뿐만 아니라 한국 진출 업체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이끌어내도록 제도 지원을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 김창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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