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는 '여자축구 열풍'…WSL 최다 관중 신기록

아스널 위민과 토트넘 맞대결서 4만7367명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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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L이 최다 관중 신기록을 썼다. ⓒ 로이터=뉴스1
WSL이 최다 관중 신기록을 썼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 '여자축구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8월 여자 국가대표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로 대회에서 우승하며 여자 축구를 향한 관심이 뜨거워졌고, 25일에는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최다 관중이 입장했다.

영국 매체 BBC는 25일(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 위민과 토트넘의 WSL 경기에 4만7367명의 관중이 입장, 종전 3만8262명의 기록을 깨고 역대 WSL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에 팔린 티켓은 5만3737장이지만, 입장 관중은 그보다 작은 4만7367명이로 집계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비해 관중과 상업성 등이 크게 떨어졌던 WSL이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운 건 최근 잉글랜드 내 여자축구를 향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는 상징적 지표다.

비나이 벤카테샴 아스널 위민 CEO는 "잉글랜드 여자축구와 우리 구단의 또 다른 이정표를 기념하게 된 날이다.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밝혔다.

최근 잉글랜드에서 여자 축구를 향한 관심은 매우 뜨겁다. 여자 잉글랜드 대표팀이 유로를 제패한 뒤 WSL과 지역 사회 축구로도 시선이 이어졌다.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정부에 모든 잉글랜드 여성들이 매주 축구를 접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제안을 했고 실제로 학교 내에서도 공을 차는 여성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잉글랜드 내 여자 축구의 위상도 높아졌다. EPL 사무국은 다음 시즌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과 EPL 일정이 겹치는 것을 막기 위해, 리그 개막을 9월로 늦추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아스널 위민의 베스 미드는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지만, 잉글랜드 여자축구의 진짜 역사는 이제 시작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WSL이 최다 관중 신기록을 썼다. ⓒ 로이터=뉴스1
WSL이 최다 관중 신기록을 썼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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