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팬데믹 출구전략… 실외마스크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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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532일만에 폐지됐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에서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사진=뉴스1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26일부터 전면 해제됐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였던 야구장 등 50인 이상이 모이는 실외 스포츠 경기장, 야외 공연, 집회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건 2021년 4월12일 이후 532일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책의 중심이었던 마스크 해제 조치가 시작되면서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와 요양병원·시설 면회, 확진자 격리 의무 등도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추가적인 방역 완화 조치들을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종합 계획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26일부터 실외마스크 의무 전면 해제… 532일만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경기 등의 관람객이 50명이 넘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규제가 사라진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첫해인 2020년 10월13일 시작됐다. 지난해 4월부터는 실외에서도 사람 간 2m 거리두기가 안되는 곳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로 했다.

올해 봄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나고 감염병 대응 체계를 일상 방역 기조로 전환하면서 지난 5월2일 50인 이상 집회·공연·스포츠경기를 제외한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고 최근 재유행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50인 이상 규제까지 모두 풀리게 됐다.

당국은 실내보다 전파 위험이 낮고 실외 마스크 적용 범위를 일부 해제한 뒤에도 신규 확진자에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번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하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실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다는 게 마스크 착용 자체가 불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고위험군, 고위험군과 밀접 접촉하는 경우, 다수가 밀집·밀접하는 상황, 비말 생성 행위가 많은 상황 등에는 실외여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입국자들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검사센터에 줄을 서고 있다./사진=뉴스1


입국자 PCR 폐지, 확진자 격리 의무 완화도 속도… 실내마스크는 아직


실외 마스크 의무가 전면 해제되면서 추가 방역 완화 조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가장 빠르게 시행될 것으로 예측되는 조치는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 의무 폐지다. 입국 후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이에 대한 관리가 어려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나 입국제한 등 조치를 시행하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10개국이다. 현재 한국은 변이 유입 차단 등을 위한 조치로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PCR 검사 의무가 폐지되면 입국자에 대한 제한 조치는 모두 없어지게 된다.

이 외에 여름 재유행으로 인해 다시 제한된 요양병원·시설 대면 면회 재개, 확진자 격리 의무 단계적 완화 등도 검토되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과 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백 청장은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에서 실내 마스크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고 있다"며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전망이나 독감 유행 상황을 고려한 위험도 평가가 중요하고 실내 착용을 완화할 때 동반돼야 할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마스크를 포함한 방역 조치 완화의 근거를 충분히 검토해 고위험군을 보호하면서도 국민 수용성이 높은 조정방향을 구체화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김윤섭
김윤섭 angks678@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김윤섭 기자입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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