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위법·부당사항 35건 적발

지난 5월 감사 20건 이어 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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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청사 전경.
광주광역시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이 불공정 채용, 예산 무단 사용 등 온갖 비위 행위 속에서 공단을 운영해온 것이 잇단 감사에서 드러났다.

26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광산구시설관리공단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인사·조직·계약·노무 분야 등 총 35건의 위법·부당사항이 적발됐다.

또 광산구는 공단 채용업무 관계자 3명에 대해 중징계와 경징계를 요구하는 등 10명에 대한 신분상 조처(징계 3, 훈계 7)를 포함해 주의, 시정, 개선 등 총 49건의 처분을 내렸다.

지난 2015년 출범한 공단은 지역 내 폐기물 수집·운반, 공영주차장 운영, 체육시설 관리 등 7개 부서 업무를 광산구로부터 위임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특정감사는 갈수록 사업 범위와 예산이 늘어나고 있는 공단 운영 전반의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지적 사례로 공단은 신규 직원을 채용하면서 공개경쟁 채용 원칙에도 불구하고 공개경쟁과 경력경쟁 방법을 병행했다. 경력경쟁에 채용된 자에게는 공개경쟁 분야 업무를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두 번의 직원 채용 과정에서는 면접 시험위원 임명 시 응시자와 근무 경험 관계 이해당사자인 공단 관계자를 면접 시험위원으로 임명해 공정성을 훼손했다.

직원들의 근무 성적을 평정하고 기록을 작성하는 업무에서는 확인자 의견을 작성하지 않았고, 점수를 수정액으로 수정해 직원 1명의 팀 내 순위가 변경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광산에콜리안CC 유지 관리 예산 5000여만 원을 광산구의 승인을 받지 않고 빛고을국민센터 시설개선 사업비로 사용한 것도 드러났다. 환경직 근로자 업무 순환 배치도 공정성 있게 이뤄지고 있지 않음도 확인돼 주의 처분했다.

광산구 감사관 관계자는 "지난 5월 실시한 종합감사에서 20건의 부적정한 업무 처리가 적발된 것에 이어 이번 특정감사에서도 35건의 지적사항이 나온 만큼 공단의 각별한 주의와 개선이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정기 종합감사와 수시 특정감사를 병행해 공단 운영의 건전성 확보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정감사와 2022년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를 반영해 공단에 대한 조직진단 용역을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라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단 이사회와 조직개선 방안 등에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정태관
광주=정태관 ctk3312@mt.co.kr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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