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의 재시도… 한화그룹, '2조원'에 대우조선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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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13년 만에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에 나선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한화빌딩. /사진=뉴스1
한화그룹이 13년 만에 대우조선해양 인수예정자로 나선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방산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글로벌 메이저'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전날 대우조선해양과 2조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 해당 거래가 완료되면 대우조선해양 지분은 한화그룹 49.3%, KDB산업은행 28.2%가 될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2008년에도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했다. 당시 공개 경쟁입찰에서 한화, 현대중공업, 포스코, GS 등이 뛰어들었는데 6조원이 넘는 금액을 제시한 한화가 단독으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다만 노조의 현장 실사 방해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 조달 어려움 등의 이유로 인수 계획이 중단됐다.

한화그룹은 이번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토대로 조선산업에 진출하는 것을 넘어 그룹 주력인 방산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 무기체계에 대한 주요국의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통합 방산 생산능력과 글로벌 수출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중동, 유럽, 아시아에서의 고객 네트워크를 공유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의 무기체계는 물론 대우조선해양의 주력 방산 제품인 3000톤급 잠수함 및 전투함의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에너지 사업에도 힘을 쏟는다. 한화그룹은 최근 에너지 전환의 '브릿지 기술'로 평가받으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분야에 대해서도 대우조선해양과의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한화그룹은 이미 LNG를 미국에서 수입해 통영에코파워가 발전하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여기에 대우조선해양의 LNG 해상 생산 기술(FLNG)과 운반(LNG운반선), 연안에서 재기화 설비(FSRU)까지 더해지면 향후 수요가 급증하는 LNG 시장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생산 및 발전사업과 한화임팩트의 수소혼소 발전기술, ㈜한화의 에너지 저장수단으로서의 암모니아 사업 등을 대우조선해양의 에너지 운송사업과 연결하면 '생산-운송-발전'으로 이어지는 그룹사의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도 새롭게 구축할 수 있다.


 

김동욱
김동욱 ase846@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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