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 대만 방어 지원 원하나' 질문에 "인·태 공동 이익·가치" 강조(종합)

美국무부 대변인 "韓과 동맹, 인도·태평양 공동 이익·가치 위에 구축"
北추가 도발 가능성 질문엔 "지금은 도발의 시기…외교 관여 준비"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의 대만 공격시 한국 정부는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공동의 이해와 가치'를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이 대만 방어를 지원하길 원하느냐 질문에 "우리는 한국과 철통같은 동맹을 맺고 있다"며 "그것은 인도·태평양에서 공동의 이익뿐만 아니라 공동의 가치 위에 구축된 동맹"이라고 지적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가 대만 국민들을 지지하는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대만 국민들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그것은 한국에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는 인도·태평양의 공동 이익·가치를 강조하면서 한국이 대만 방어를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래서 우리는 한국 및 역내 다른 동맹들과 함께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유지하는데 공동의 이익을 갖고 있다"면서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논의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CNN 방송의 퍼리드 저카리아가 진행하는 '글로벌 퍼블릭 스퀘어(The Global Public Square)'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의 대만 방어를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북한 도발 가능성을 거론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답변했다.

대통령실에서 발췌·배포한 인터뷰 원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대만문제와 관련, "만약에 중국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북한 역시도 도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선 강력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해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의 과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미국의 입장에서)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대만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항행의 보장이라고 하는 것 중에 어느 게 더 우선하는지 고르기는 제가 미국의 당국자가 아니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아마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두 가지 다 미국에서는 지켜야 될 어떤 가치가 아니겠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언급은 대만해협을 둘러싸고 군사적 분쟁이 벌어질 경우 한반도 정세도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만큼 그에 대한 대비가 우선이라는 의미로 해석됐다.

한편, 프라이스 대변인은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우리는 최근 몇 달 동안 북한의 도발 패턴을 언급해 왔고, 7차 핵실험을 예고없이 수행할 수 있다고 반복적으로 경고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어떠한 도발에도 우리의 조약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겠다는 굳건한 약속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일본 및 한국 방문을 상기시켰다.

그는 이어 "우리는 역내 우리의 동맹들과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전망을 진전시킬 수 있는 의미있는 대화와 외교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며 그러나 이같은 대화와 외교 제안은 적어도 지금까진 북한의 추가 도발로만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이 도발과 관여의 시기를 오가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은 도발의 시기에 있다는 점은 매우 분명하다"며 "우리는 조약동맹의 방어·억지력을 강화하고, 북한이 언젠가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되면 우리도 준비되도록 동맹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0%
  • 0%
  • 코스피 : 2408.27하락 29.5918:03 11/28
  • 코스닥 : 717.90하락 15.6618:03 11/28
  • 원달러 : 1340.20상승 16.518:03 11/28
  • 두바이유 : 81.08상승 3.4118:03 11/28
  • 금 : 1754.00상승 8.418:03 11/28
  • [머니S포토] 오석준 "합리적·정의로운 판결에 온 힘 쏟을 것"
  • [머니S포토] 변협, 이태원 참사 특위 공식 출범
  • [머니S포토]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당정, 인사 나누는 성일종·이정식
  • [머니S포토] '찾아가는 나눔카페' 서울광장에 오픈
  • [머니S포토] 오석준 "합리적·정의로운 판결에 온 힘 쏟을 것"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