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가스관 가동 하루 앞두고… NS2서 가스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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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발트해를 거쳐 독일로 향하는 해저 천연가스관 노르트스트림-2(NS2)가 연결된 발트해 한 섬에서 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독일 루브민에 설치된 NS2. /사진=로이터
러시아에서 발트해를 거쳐 독일로 향하는 해저 천연 가스관 '노르트스트림-2(NS2)'에서 가스가 누출돼 발트해 일부에 항행 금지령이 내려졌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덴마크 정부와 가스관 운영사 NS2 AG는 발트해 덴마크 보른홀름섬 남동쪽에서 가스 누출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이에 덴마크 당국은 밤새 가스 누출이 발생한 보른홀름섬 반경 5해리에 항행 금지를 설정했다. 누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독일 정부와 덴마크 정부는 사고 경위를 합동 조사하기 위해 접촉 중이다.

이와 관련 덴마크 에너지청은 "배타구역 밖에는 가스 누출과 관련한 안전 위험이 없다"고 설명했다. 클라우스 묄러 독일 연방 네트워크국(에너지 규제기관) 대표는 "가스관의 압력 약화의 원인을 알 수 없다"며 "이는 상황이 긴박하다는 것을 알리는 징조"라고 전했다. 다만 독일 가스 보유고는 91%로 가스 공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가스관 운영사 NS2 AG는 이날 오전 "밤사이 가스관 압력 강하가 감지됐다"고 전했다. NS2 AG는 "가스관 내부 압력은 통상 105bar(바·1bar당 10만파스칼))이지만 독일 쪽 압력이 7bar로 떨어졌다"며 "당시 가스관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완공 당시 해당 가스관엔 3억입방미터(입방미터당 1000ℓ)가 채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노르웨이에서 생산한 가스를 폴란드로 수송할 '발틱 가스관'의 가동 개시를 하루 앞두고 발생했다. 노르웨이 가스는 러시아 가스를 대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NS2는 이미 지난해 완공됐지만 독일이 법적 문제 등을 이유로 가동 승인을 미뤘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대러 제재로 한 번도 가동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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