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호 한투증권 부회장 불출마… 차기 금투협 협회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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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제6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차기 후보들의 경쟁구도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사진=금융투자협회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제6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차기 후보들의 경쟁구도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역시 연임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지난 선거에 이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은 이번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 부회장은 2019년 치러진 제5대 금투협회장 선거에서도 유력한 후보로 꼽혔으나 불출마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한국투자증권의 더 큰 도약을 위해 계속 힘을 보태 달라는 회사 측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유 부회장은 비록 협회장 선거에는 나서지 않지만 앞으로도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의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대외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두 명이다. 하지만 통상 금투협회장 선거에는 3~4명의 후보가 나왔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이번 선거가 삼파전 구도로 치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서명석 전 대표는 오랜 증권업계 경험과 금투협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황영기 금투협회장 당시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으로 2년간 활동했고 권용원 금투협회장 시절에는 이사회 멤버로서 회원이사와 자율규제 자문위원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전병조 전 대표의 경우 관(官) 출신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병조 전 대표는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 본부국장까지 지낸 공무원 출신이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를 거쳐 기획재정부 본부국장을 지냈다. 이후 NH투자증권에서 투자은행(IB) 전무,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거쳤다.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는 올해 말 치러질 예정이다. 나재철 현 금융투자협회장은 2020년 1월 취임했다. 임기는 3년으로 올해 말 마무리된다.

아직 구체적인 회장 선거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 선거 일정을 고려할 때 출마자들은 늦어도 오는 11월까지 공식적인 출사표와 함께 공약을 내놓아야 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아직 후임 회장을 뽑기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되기 전"이라며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다음달 중 공고를 낸 뒤 12월에 선거를 치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서진
안서진 seojin0721@mt.co.kr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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