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부품' 에스비비테크, 수요예측 돌입… "미래가치 반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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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전 세계 로봇 관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증시 부진 속에서도 로봇용 정밀감속기 전문 기업 에스비비테크의 수요예측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비비테크는 이날부터 2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594만4490주 중 18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00~1만24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600~737억원이다. 오는 22일부터 23일에 걸쳐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뒤 10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정부는 올 4분기와 내년 초 '제5차 과학기술 기본계획' '미래유망 산업 육성 기본계획' 등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이 계획에 로봇 산업 육성 정책이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에는 '로봇·반도체 등 디지털 실현 산업 수요 연계·연구개발(R&D) 강화'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에스비비테크도 상장 후 정책 수혜주로 꼽힐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율성에 집중했던 기계와 달리 로봇은 지능과 효율성을 모두 겸비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니고 인력 대체에 효과적이기에 로봇 산업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필연적"이라며 "로봇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스비비테크 사명의 BB는 "Ball & Bearing"을 뜻한다. 1993년 설립돼 볼펜에 들어가는 세라믹 볼과 반도체 공정에 들어가는 초박형 베어링 등을 국산화 기술로 제작하기 시작했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 로봇용 감속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2019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유망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더욱 주목받은 바 있다.

로봇 구동의 핵심 부품인 하모닉 감속기는 각도전달오차 0.01도의 고정밀성으로 경량화 설계가 가능해 정밀한 기계 및 로봇작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부분 기존 외산(일본)으로 들여오는 시장 상황에서 에스비비테크는 국내 최초 하모닉 감속기 양산업체로서 납기와 가격면에서 큰 경쟁력을 가진다.

에스비비테크는 하모닉 감속기를 제작 설계하기 위해 필요한 초박형 베어링 부품과 초소형 크기의 정밀 가공, 내마모 열처리 기술 등 까다로운 기술력과 핵심 원천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꾸준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수행 및 대기업과의 협업으로 실적을 창출하며 2021년 매출 약 68억원에서 24년 예상 매출 43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이 전망된다.

현재 이 회사는 제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방산, 디스플레이, 조선 등에서 대기업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향후 에스비비테크는 산업용 로봇 감속기는 물론 물류 로봇과 의료용 등 서비스 로봇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산업군에 감속기를 공급해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는 "늘어나는 국내 수요는 물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코스닥 상장을 통한 투자 유치는 필수적"이라며 "상장 후 중기적으로 글로벌 톱3를 목표로 사업을 확대하고 내부 통제와 경영 환경을 더 투명하게 개선해 투자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운
이지운 lee1019@mt.co.kr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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