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의 대우조선해양 '실사 저지' 재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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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이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두고 특혜 매각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금속노조 긴급 기자회견에서 정상헌 대우조선 지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이 구호를 외치는 모습. /사진=최유빈 기자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전격 발표하자 노동조합은 졸속 매각이라고 비판했다. 과거 노조가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실사를 저지한 이력이 있는 만큼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진통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대우조선해양을 2조원에 한화그룹으로 매각한다. 각 계열사별 유상증자 규모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조원, 한화시스템 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 4000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개 1000억원 등이다.

업계에선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반발로 한화그룹의 인수 작업에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화그룹은 2008년 10월 대우조선해양 매각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이듬해 인수 의사를 철회했다. 대우조선 노조의 실사 저지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자금조달 문제가 불거진 영향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은 KDB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밀실에서 진행된 졸속 매각이라고 주장한다. 전날 금속노조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금속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대우조선 노동자는 현중 재벌의 부당한 합병에 맞서 한 번의 실사도 허용하지 않았다"며 "한화 재벌로의 매각이라는 현실 앞에서 금속노조와 대우조선지회는 쇠사슬로 몸을 묶고 정문을 막았던 투쟁의 의지와 각오를 되살린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의 파업으로 불거진 다단계 하청 구조와 하청지회에 제기된 손해배상소송(손배소)도 쟁점이다. 금속노조는 한화가 노동자의 고용 승계와 더불어 손해배상 가압류를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8월 하청지회 집행부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며 470억원의 손배소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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