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철강업계 실적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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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가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방침에 부담을 느낀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태풍 수해(포스코) 및 노동조합 파업(현대제철)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철강업계가 전기료 상승 부담까지 얻을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올해 3분기(7~9월) 철강업계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전기료가 오르면 올 하반기(6~12월) 실적 악화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10대 그룹 대표·사장단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사용자를 중심으로 우선적인 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4분기(9~12월)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하겠다는 의도로 관측된다. 한전은 전력도매가격(SMP) 상승과 지지부진한 전기요금 인상이 맞물리면서 올해 상반기(1~6월) 동안 14조3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될 경우 전기사용량이 많은 철강업계의 비용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kWh)당 5원 오르면 1000억원 이상의 전기료를 추가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본다. 지금껏 조선용 후판 등 철강 제품 가격을 인상해온 만큼 전기료 부담을 철강 제품에 추가 반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용 전기요금 상승은 철강업계의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매출 22조1624억원, 영업이익 1조547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4% 늘지만 영업이익은 50.4% 줄어든 수치다. 현대제철도 같은 기간 매출이 17.1% 늘고 영업이익은 35.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실적이 전년보다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4분기 산업용 전기요금이 오르면 철강업계의 하반기 실적은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전기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상황에는 공감하지만 현재 경제 상황 및 산업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줬으면 좋겠다"며 " 글로벌 가격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산업용 전기요금이 동결되거나 최소 수준으로 인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동욱
김동욱 ase846@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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