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3노조 "野보좌진이 尹발언 유포"…해당 비서관 "지라시로 받았다"

"내가 그 시간에 알면 국회 주변 사람 다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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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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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MBC 소수 노조인 MBC 노동조합(제3노조)이 27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비속어 논란 자막을 더불어민주당 한 의원실 소속 A선임비서관이 온라인에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A비서관은 "제가 그 시간에 그 정도 알 정도면 국회 언저리에 있는 사람은 다 안다고 봐야한다"며 보수 진영이나 여당에서 제기하는 정언유착이나 MBC와의 커넥션은 말도 안된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MBC 제3노조는 '민주당 의원 선임비서관이 대통령실 워딩 일방적 공개'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A비서관이 AV음향기기 동호인사이트에 워딩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A비서관은 9월 22일 오전 9시 해당 커뮤티니에 "조금 전에 현지에서 행사 끝나고 나오는 길에 미 의회와 바이든을 모욕하는 발언이 우리 취재단 영상에 잡혔다고 합니다. 상상도 못할 워딩이네요. 대통령실에서 보도 막으려고 하는데 못 막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곧 보도 나옵니다"고 적었다.

제3노조는 A비서관이 MBC 대통령실 출입기자의 입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보도 여부까지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관련 정보 수집에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이에 대해 A비서관은 커뮤니티 해명글에서 "아이디와 닉네임으로 검색 조금 해보시면 제 신분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뭐 대단한 특종인양 쓸 것 같아 먼저 이야기한다"고 했다. 그는 "10년 조금 넘게 기자생활을 했다. 정치부에 오래 있었고 청와대 출입기자도 했다"며 "지금은 민주당 의원의 보좌진”이라고 했다.

A비서관은 관련 경위를 설명하며 자신 역시 해당 글을 지라시에서 봤고 전달해준 사람 가운데 MBC 기자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A비서관은 "처음 대통령 발언 지라시를 받은 건 (22일 오전) 8시 50분쯤이었다"며 "그 뒤로 다섯 개 정도 더 받았다. 그 중 MBC 기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너무나 충격적인 내용이었기에 여기저기 크로스체크를 했다"며 "제가 그 시간에 알 정도면 국회 언저리에 있는 사람은 다 안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지라시를 민주당 지도부에 전달할 이유도 없다. 이미 다 알고 있을텐데"라며 "저희 의원실 단톡방에 올리고 몇몇 친한 기자에게 전달하는 정도였다. 물론 안타깝게도 그중에 MBC 기자는 없었다"고 적었다.

A비서관은 보도 여부를 미리 알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여러 매체가 엠바고 이전부터 보도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MBC가 보도한다는 소식을 듣고 댓글을 달았고, 그 뒤로 KBS도 보도하고 YTN도 보도한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굳이 댓글을 달지 않았다"고 했다.

A비서관은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MBC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했다고 하고 조선일보에서 여기로 좌표까지 찍었으니 수사를 받을 수도 있겠다 싶다"며 "큰 걱정은 없다. 제가 최근에 MBC 기자와 연락한 건 국정감사 아이템을 상의한 것 뿐이다"라고 썼다.

한편, 여야는 이 문제를 놓고 이날도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오보라고 주장하며 MBC편파조작방송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항의에 나서기로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민생은 내팽개치고 언론 때려잡기만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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