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전력도매가격… 전기요금 인상 압력 더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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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도매가격(SMP)가 치솟으면서 4분기 전기요금이 추가로 인상될 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
한국전력이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구매할 때 적용되는 전력도매가격(SMP)이 이달 들어 고공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어 전기요금 인상 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육지 기준 SMP는 1㎾h당 24218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월평균 197.74원이던 SMP는 9월 들어 연일 200원을 넘어서고 있다.

9월1일 1㎾h당 228.96원을 기록했던 SMP는 16일 255.47원으로 역대 최고를 찍었다. 이달 들어 28일까지 평균 SMP는 232.33원이다. 지난해 9월 월평균 SMP가 98.77원이었던 점에 비하면 2.3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SMP의 급격한 상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불안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LNG 가격이 SMP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90%에 달한다. 가스공사의 9월분 가스 도매가격(열량단가)는 G㎈당 14만4634원으로 전달 대비 13.8% 상승했다.

SMP 가격 인상은 한전의 실적에도 부담이다. 한전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14조303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냈다.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h당 169.3원에 사와 110.4원에 팔면서 손실이 누적된 탓이다.

전기요금 인상이 더딘 상황에서 SMP가 치솟으면 판매가격과 격차가 더 벌어져 한전의 손실폭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한전은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28조8423억원 적자를 낼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최대 40조원의 손실을 낼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에 따라 4분기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정부의 고민도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을 놓고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당초 지난 21일 4분기 전기요금 인상안이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연료비 조정단가에 대한 논의가 일어지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오는 10월부터는 전기요금 기준 연료비는 ㎾h당 4.9원 인상이 예정돼 있는데 산업부는 추가로 연료비 조정단가를 5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MP가 역대 최고수준으로 치솟은 상황에서 연료비 조정단가 5원 인상 만으론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한전도 전기요금 현실화를 위해선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h당 50원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산업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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