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머니] 주담대 금리 8% 간다… 변동금리 어찌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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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은행의 대출 창구./사진=뉴시스
#직장인 김 모씨는 아파트 구입을 위해 주거래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상담을 받았다. 김 씨가 4억원 대출받는데 적용된 주담대 변동금리는 4.8%, 고정금리는 5.3%다. 당장 대출 이자를 생각하면 변동금리를 선택해야 하지만 향후 대출금리가 오를 것을 고려하면 고정금리를 확정해야 할지 고민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대를 돌파했다.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는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27일 기준 주담대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4.73~7.281%로 최고금리가 7%를 넘어섰다.

일주일 전인 19일(4.38~6.479%)과 비교하면 금리 상단이 0.8%포인트가량 뛰었다. 한 달 전인 지난달 25일(3.77~6.069%)보다는 약 1.2%포인트 올랐다. 주담대 금리가 오른 이유는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무보증·AAA) 5년물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최근 국채 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고 이에 한은도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지면서 오름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금융채 5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334%포인트 오른 5.129%에 거래를 마쳤다. 2010년 3월 2일(5.1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5%대를 넘어선 것도 2010년 8월 이후 12년 만이다.


'고정<변동' 역전현상, 신규 대출자 선택은


일부 은행에선 주담대 변동금리가 혼합형(5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로 전환) 금리보다 높은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통상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낮은 경우가 많으나 최근 단기채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변동금리가 가파르게 올라 신규 대출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국민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4.56~5.96%로 고정금리 4.38~5.78%보다 높게 형성됐다. 하나은행은 주담대 변동금리가 5.100~6.400%로 고정금리 5.179~6.479%와 차이가 미미하다.

전문가들은 개인의 자금 상환과 상환 기간 등을 고려해 변동·고정금리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혼합형 주담대는 대출 실행 후 고정된 금리를 적용받다가 5년 후 변동금리로 바뀌는데 이때 적용되는 금리의 기준이 5년 만기 금융채다. 기준금리에 리스크프리미엄, 자본비용, 업무 원가, 법적 비용 등이 포함된 가산금리가 더해져 최종 대출금리가 산출된다.

통상 3년 안에 대출을 상환할 계획이 있으면 변동금리가 유리하고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대출에 대해선 고정금리가 유리하다. 3년 후에 대출을 갚으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통 1년 이상 금리 상승이 지속된다는 가정 아래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간 격차가 1%포인트 이내일 때는 고정금리가 유리하다"면서도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차이는 상품별·개인 경제 상황별로 다른 만큼 은행에 상담해 가장 유리한 조건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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