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도 붙은 환율 상승… 증권가 4분기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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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달러·원 환율은 18.40원 오른 1439.90원으로 장중 1440원을 넘어 지난 2009년 3월16일(고가 1488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 종가가 나타나고 있다./사진=뉴스1
원/달러 환율이 1440원을 돌파하며 이틀 연속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증권가에서는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4원 오른 1439.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원 오른 1425.5원에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중 1442.2원까지 오르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16일(고가 1488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에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00원을 돌파했다. 환율 상승 속도로만 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빠른 국면이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위기 당시 2009년 3월 원/달러 환율의 변곡점 형성되며 급한 환율 상승은 일단락됐다"며 "다만 해당 시기 경기선행지수의 반등, 글로벌 제조업 PMI 반등이 동반됐음을 고려하면 현재 레벨이 고점이라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원/달러 환율은 1962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1570원까지 상승했다. 현재 기조적인 무역수지 적자, 높아진 장기 외채 비중 등을 고려할때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 연구원은 "8월 무역수지는 월간 기준 최대 적자를 기록했는데 6개월 평균으로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무역수지가 악화됐고 GDP 대비 단기 외채 비중은 낮지만 장기외채 비중은 금융위기 당시보다 높다"며 "단기적으로는 레벨 부담에 원화 약세 속도가 제어될 수는 있겠으나 환율 레벨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의 레벨은 지난 금융위기 수준이지만 대내외 경기 상황을 고려하면 연내 분위기 반전은 쉽지 않다"며 "현재는 글로벌 경기선행지수가 기준선을 하회 중이며 연준의 추가 긴축도 예정이며 겨울철 에너지 위기 등 전쟁 불확실성 등도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4분기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300~1490원, 올해 전망치는 1187~1490원으로 제시했다.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커플링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에너지 위기와 맞물린 유로존 경기 침체 우려는 여전히 유로화 약세와 추가적인 달러화 강세를 전망하는 이유다.

권 연구원은 "ECB의 자이언트 스텝이 현실화됐으나 여전히 상대적인 긴축 모멘텀은 미국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미국 실질금리는 플러스(+)인 반면 독일 실질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 국면이고 9월부터는 연준의 양적 긴축 규모도 2배(475억달러→950억달러)로 확대돼 매파적 연준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조승예
조승예 csysy24@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증권팀 조승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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