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예비군 장비, 91.2% 노후화… 해·공군은 10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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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양주시)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육군 예비군 화력장비 중 91.2%가 노후화됐다. 사진은 지난 2016년 강원 고성군 야촌리사격장에서 한 군부대가 155 견인포 발사를 위해 준비하는 모습. /사진=뉴스1
육군 예비군 화력장비가 10대 중 9대 꼴로 내구연한을 초과하는 등 노후도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성호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양주시)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예비군 장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육군 예비군 화력장비의 91.2%가 노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군과 공군 예비군의 개인장비도 각각 98.2%와 97%의 노후화를 보여 더욱 심각한 수준을 보였다.

먼저 육군 예비군 화력장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M48A5K 전차는 100%가 내구연한인 25년을 초과했다. 155㎜ 견인포는 98.8%, 4.2인치 박격포는 98%, 81㎜ 박격포는 88% 등 대다수 장비가 내구연한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예비군은 약 310만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국방예산 중 예비전력 예산은 올해 기준 2612억원에 불과하다. 전체 국방예산 57조622억원과 비교하면 0.7%에 불과하다.

정성호 의원은 "국방부는 예비군 노후 장비에 대해 여러 차례 지적했음에도 장비 개선에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전시 위기를 염두에 두고 장비를 빠르게 현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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