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원 내린 1438.9원 마감… "강달러 기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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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사진=뉴스1
원/달러환율이 전일 보다 소폭 하락 마감해 1430원선에 장을 마쳤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내린 143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5.4원 내린 1424.5원에 출발했으나 장중 오름세를 확대하며 1438원선까지 다시 고점을 높였다. 다만 장중 낙폭이 줄며 환율은 1430원대를 회복했다.

환율은 파운드화 반등에 영향을 받았다. 파운드화 가치는 영국의 대규모 감세안으로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에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10월14일까지 하루 50억파운드 규모의 국채 매입에 나서고, 다음주부터 시작 예정이던 양적긴축을 10월3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BOE의 긴급 조치에 시장은 일시적으로 안정을 찾기는 했지만, 재무부가 감세안을 수정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지 않는 이상 이마저도 단기 미봉책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BOE의 국채매입 등 긴급조치 영향으로 불안심리가 다소 진정되긴 했지만, 여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등 강달러 기조가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파운드화 쇼크 후폭풍으로 인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초강세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과 경제에 또 다른 위기를 야기할 도화선이 될 수 있다"며 "가능성은 낮다고 하지만 비관적 환율 전망을 근거로 하면 달러화 지수는 2001년 고점 수준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지운
이지운 lee1019@mt.co.kr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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