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실장 '가짜뉴스' 강공…尹 유감표명, 이유없다 판단한 듯

김대기 "가짜뉴스 퇴치해야지 않나"…국힘 등 방송사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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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마친 후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2022.9.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마친 후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2022.9.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뉴욕 발언'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표명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기 비서실장이 MBC의 첫 보도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당시 자막에 나온 발언 내용이 실제 내용과 다르다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를 위시해서 저희 참모들은 '가짜뉴스만은 좀 퇴치해야되지 않나'라고 본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참모들은 이른바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인 만큼 윤 대통령이 유감을 표명할 일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논란 이후 첫 입장 표명인 출근길 약식 회견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말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이 뉴욕 브리핑에서 발언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힌 점을 대통령이 직접 확인해준 것이다.

김 비서실장의 이날 발언도 다르지 않다. 김 비서실장은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다시는 있어서 안 된다는 것이 저희 생각"이라며 "저희가 정치에, 또 지지도 유불리를 떠나서 우리 사회가 반드시 가져야 할 가치이기 때문에 그것(가치)이 확보될 때까지는 (끝가지) 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발언 중 '바이든'은 확실히 아니라고 했다. 다만, 발언 앞부분의 '이 XX'는 윤 대통령이 말한 적이 없다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김 비서실장은 "대통령에게 비속어 논란을 물었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쭉 나오면서 이야기를 해서, 그런 것은 사실 본인도 잘 기억을 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대통령은 처음부터 '이 XX'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며 "그렇게 말씀하는 것을 오히려 '각인효과' 등으로 우리가 안 믿은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상황을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비속어'도 '바이든'도 말하지 않아 유감을 표할 이유도 없어진다.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밝힌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등이 MBC를 상대로 한 형사소송의 결과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결과에 따라서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실장은 논란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을 하지 않았지만, MBC의 입장 표명이 일단은 있어야 한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그는 "언젠가 엑시트(종결)를 해야하지 않겠나 하지만 MBC쪽의 입장 발표가 전혀 없다"며 "그래서 좀 시간이 걸릴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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