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활동 재개 설민석… '신들의 사생활'로 신뢰 회복할까?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논문 표절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설민석이 1년10개월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사진은 2019년 10월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서울가든 호텔에서 열린 EBS 2019 가을 역사 다큐멘터리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설민석. /사진=장동규 기자
역사 강사 설민석이 역사 왜곡 논란과 석사 논문 표절 의혹으로 중단했던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설민석이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2020년 12월 역사 왜곡 논란과 논문 표절 의혹이 연이어 불거진 뒤 1년10개월 만이다.

설민석은 1일 방송 예정인 MBN 신규 프로그램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이하 '신들의 사생활') MC로 낙점됐다. '신들의 사생활'은 현대인의 필독서이자 고전인 '그리스 로마 신화'를 낱낱이 파헤치는 토크쇼다. '신들의 사생활'에는 설민석 뿐만 아니라 배우 한가인, 그리스 로마 신화 연구의 1인자로 불리는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김헌 교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그림 읽어주는 여자 한젬마가 함께한다.

제작진은 "설민석은 어려운 이야기도 쉽고 재밌게 전달하는 타고난 스토리텔러"라며 "여기에 대표 엄친딸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배우 한가인, '그리스 로마 신화' 연구의 1인자로 불리는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김헌 교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그림 읽어주는 여자'인 한젬마가 가세해 '신들의 사생활'을 제대로 파헤칠 4MC 군단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설민석은 방송 복귀를 앞두고 지난달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020년 12월 석사 논문 표절 및 방송 중 부정확한 정보 전달로 인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후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며 "처음 역사를 접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연구에 매진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시간 아낌없는 애정과 조언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보답하고자 열심히 준비했고 곧 여러분 앞에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짧은 자숙의 기간으로 제 과오가 쉽게 씻길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더욱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정보 전달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복귀를 앞둔 그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단국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한 설민석은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역사교육 전공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2년부터 온라인에서 한국사 강의를 하면서 스타강사 타이틀을 얻었고 TV로 진출해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다. 그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EBS '설민석의 역사로', tvN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수년간 활약하며 방송가를 주름잡았다.

그러나 설민석은 당시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클레오 파트라 편 강의로 인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클레오 파트라 편 방송 후 곽민수 이집트 고고학자는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 것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언급하기가 힘들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설민석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내가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서 생긴 부분인 것 같다"며 "앞으로 여러분들의 말씀들,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고 더 성실하고 더 열심히 준비하는 설민석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가 표절 시비에 휘말리기에 이르렀다. 이에 설민석은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 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또한 "변명의 여지가 없는 나의 과오다.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방송가를 떠났던 설민석은 1년여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무너진 신뢰도와 대중의 실망감을 회복하기엔 '복귀가 너무 이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물론 판단은 시청자의 몫이다.


 

김유림
김유림 cocory0989@mt.co.kr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김유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360.35하락 22.4614:19 12/08
  • 코스닥 : 713.14하락 514:19 12/08
  • 원달러 : 1322.50상승 0.814:19 12/08
  • 두바이유 : 74.85하락 3.1214:19 12/08
  • 금 : 1798.00상승 15.614:19 12/08
  • [머니S포토] 정부, 철강·석유화학 분야 '업무개시명령'
  • [머니S포토] 회추위 참석하는 조용병·진옥동·임영진…'신한금융 차기 회장은 누구'
  • [머니S포토] 전기차 전용 플랫폼 살펴보는 관람객들
  • [머니S포토] 국회 법사위, 인사 나누는 한동훈 법무 장관
  • [머니S포토] 정부, 철강·석유화학 분야 '업무개시명령'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