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의 차세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인 '영웅문S#'가 구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다./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이 새로 선보인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영웅문S#(에스샵)'이 출시된 지 한달이 지났다. 국내 증시가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구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2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차세대 모바일 주식거래 플랫폼인 MTS 영웅문S#의 9월 한 달간 일평균 다운로드수는 구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2만건(하루 최대 11만건), 1만1000건(하루 최대 4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영웅문S#이 공식 오픈된 지난 8월19일부터 9월30일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는 구글과 애플에서 각각 64만4000건, 34만4000건으로 줄곧 1~5위권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앱 인기차트는 당일 다운로드 수로 업데이트되는데 하루 신규 다운로드 수가 많아 업데이트 이후 1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웅문S#은 영웅문S를 7년 만에 리뉴얼한 차세대 MTS다. 지난 5월부터 체험 버전을 제공한 뒤 앱 성능 개선, 메뉴 체계 개편 등을 거쳐 지난 8월19일 정식 출범했다. 계좌개설부터 국내주식, 해외주식, 금융상품 거래와 AI자산관리 및 마이데이터 서비스까지 하나의 앱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주요 기능으로는 ▲통합관심종목 ▲글로벌전광판 ▲실시간조건검색 ▲HTS(홈트레이딩시스템) 수준의 차트 ▲다크모드스킨 등이 있다.

구체적으로 통합관심종목을 통해서는 국내·외 관심종목을 통합해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들 종목을 하나의 관심 종목에서 조회할 수도 있다. 전세계 시세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전광판은 글로벌 정보 확인을 위해 여러 사이트를 찾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둔 기능이다.

디자인 및 투자자 친화형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에도 중점을 둬 기존 영웅문S 이용자는 물론 최근 증가하고 있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화면비율 설정 기능은 다양한 화면 크기로 출시되는 최신 휴대폰에서도 최적화 된 화면 비율을 적용할 수 있게 했다. 정식 오픈 전 시행했던 체험버전에서 MZ세대에 큰 호응을 얻었던 다크스킨모드는 다크모드 외에 민트, 클래식, 다크테마 등 시간대 별 자동으로 테마가 변경되는 AI(인공지능)모드를 적용 중이다.

특히 HTS 수준으로 개선된 종목 차트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편의성을 높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기존 PC 기반 HTS에서 사용하던 사용자지표를 그대로 영웅문S#에서 적용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종목차트는 HTS(영웅문4, 영웅문G)에서 작성한 사용자지표를 영웅문S#으로 가져와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PC와 모바일을 자유롭게 오가며 매매할 수 있다.

영웅문S#을 이용 중인 한 투자자는 "기존에 있던 MTS로는 불편한 UI가 많아 매매할 때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이번에 새로 개편된 앱은 마치 HTS로 매매하는 느낌이 난다"며 "이번에 업데이트되면서 HTS에서만 보던 지표들을 추가해 볼 수 있고 이외 새로운 기능도 많이 생겨 편리한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