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러 핵공격 징후 없어…점령지 합병 안보리서 책임 묻겠다"

30일 오후 3시 유엔 안보리 회의서 논의…안되면 유엔총회 상정
"푸틴 핵공격 시사 부정확…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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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중심부에 있는 붉은광장 록 콘서트에 나가 연설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중심부에 있는 붉은광장 록 콘서트에 나가 연설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곳에 대한 합병 선언을 한 것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아직 징후가 없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과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에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대사 또한 우크라이나의 달라진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러시아의 철군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알바니아와 공동으로 상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의미 있는 조치가 나오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미국·영국·프랑스·중국과 함께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임이사국이기 때문이다.

블링컨 장관은 이런 한계를 의식한 듯 "러시아가 안보리의 책임 이행을 막는다면 모든 회원국이 투표를 하는 유엔총회에 무력으로 국경을 다시 긋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며 "모든 국가는 이런 조치를 비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인 △도네츠크주 △루한스크주 △헤르손주 △자포리자주를 병합하는 조약에 공식 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러시아 영토를 지키겠다"며 핵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미국이 과거 일본에 원자폭탄을 두 번 투하한 점을 언급하면서 "선례는 미국이 만들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런 발언과 관련해 블링컨 장관은 "부정확한 발언(loose talk)"이라고 평가하며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검토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러시아가 실제로 핵무기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행동을 하고 있는지 매우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며 "지금까지 우리는 그들이 관련 행동을 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핵무기에 관한 이런 부정확한 발언은 무책임의 극치이며, 우리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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