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수아 디자이너 = '돈이란 무엇일까. 돈은 어떻게 벌고 소비하며 어떤 방법으로 투자할 것인가?'.

자신의 자산을 늘리기 위해 투자는 필수적인 요소지만 자산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이유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투자 시장에 무모하게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금융시장의 핵심적인 작동 원리와 주기적인 가격 급등락의 요인 등에 대해 역사적 일화와 함께 자세히 알려준다.

책의 1장은 돈의 원리에 관한 이야기이다. 유럽에서 카우리 조개의 껍데기를 매개로 무역을 해왔던 이야기와 함께 돈이 어떤 과정을 통해 사회에 출현했고 사회 구성원 사이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게 되었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2장은 은행의 기원에 대한 내용으로 귀금속의 가치를 파악해 증서를 발급해주고 다른 이의 예금계좌에 돈을 송금해주는 정도의 역할만 하던 은행이 돈을 어떻게 벌게 되었는지 은행업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은행 이야기와 더불어 2011년 초 저축은행 사태와 예금보험 제도의 문제점, 자기자본 비율 규제와 금리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까지 함께 알아본다.

마지막 3장에서는 주식이 무엇이고 어떤 과정을 거쳐 생겨났는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대공황 때 공매도를 단행해 자산을 1억 달러 이상 불린 제시 리버모어의 이야기를 통해 공매도의 위험성에 대해 말하고 주식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나의 미래를 설계하고 현대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 금융 지식은 필수가 되었다. '처음 시작하는 돈 공부'는 금융의 본질에 대해 이해하고 올바른 경제 관념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 될 것이다.

◇처음 시작하는 돈 공부/ 홍춘욱 지음 / 김영사 / 1만1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