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동원령 내린 뒤 '러시아 귀화' 빅토르안 근황…한국서 '호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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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안 웨이보 갈무리)
(빅토르안 웨이보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분 동원령을 발동한 가운데 러시아 국적을 취득한 빅토르안(한국명 안현수·36)의 근황이 전해졌다.

빅토르안은 지난달 29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웨이보에 "여름을 마무리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 속 빅토르안은 통유리 창을 배경으로 반신욕을 즐기고 있었다. 휴식을 취하는 그의 등에는 올림픽 오륜기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창문 너머 보이는 아파트에는 '남산타운'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빅토르안은 현재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사진 속 장소는 서울의 유명 고급 호텔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26일에는 중국 2022~2023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국가대표팀 명단이 공개되자 응원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중국 '시나스포츠'에서 보도한 대표팀 소식을 게재하면서 "다들 힘내"라고 적었다.

(빅토르안 웨이보 갈무리)
(빅토르안 웨이보 갈무리)


빅토르안의 이 같은 근황에 한국 누리꾼들은 "러시아인이 한국에 와서 중국 SNS를 올린다", "왜 징집 안 되냐", "잘 지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러시아 부분 동원령 대상은 군 경험이 있는 18~60세의 남성이다.

최근 동원령 집행 과정에서 군사 경험이 없는 노인, 학생, 다자녀 가장, 만성질환자 등이 포함돼 논란이 커지자 푸틴 대통령은 "마땅한 이유 없이 소집된 사람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바로잡아야 한다"며 시정 지시를 내렸다.

그러면서 동원령 소집 대상은 "군대에서 복무한 사람이나 관련 경험이 있으며 전문 분야에서 훈련받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빅토르안은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면서 군 면제 혜택을 받았다. 이후 2010년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011년 러시아 귀화를 결정하면서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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