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연속 무역적자… 반도체·對중국 수출 둔화에 韓경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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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국의 무역수지가 6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사진=뉴시스
지난 9월 무역수지가 또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4월부터 6개월 연속 적자다. 한국의 효자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크게 꺾였고 최대 시장인 대(對)중국 수출도 4개월 연속 뒷걸음질치면서 한국 경제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는 37억7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수출이 574억6000만 달러로 2.8% 소폭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1년 전보다 18.6% 늘어난 612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액을 크게 상화한 탓이다.

에너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수입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가스·석탄 9월 수입액은 17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99억1000만달러 대비 81.2% 늘었다.

한국의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무역수지가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 만이다.

올해 1∼9월 누적 무역수지 적자는 288억8000만달러에 달했다. 1956년 무역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대 규모다. 이달 내로 누적 무역적자가 3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수출액은 역대 9월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한국의 수출은 19개월 연속으로 해당 월 수출 1위를 갈아치우고 있으며 지난 2020년 11월 이후 23개월 연속 증가세에 있다.

하지만 수출 증가폭은 점차 둔화되는 추세다. 1~5월 두자릿수를 유지했던 수출 증가율은 ▲6월 5.4% ▲7월 9.4% ▲8월 6.6% ▲9월 2.8% 등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출 증가율은 지난 6월 이후로 한 자릿수를 기록 중"이라며 "글로벌 경기둔화와 반도체 가격하락 등 감안할 때 당분간 높은 수출증가율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진단했다.

한국의 수출을 뒷받침하던 반도체 수출도 꺾였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세계경기 둔화와 수요 감소 등의 여파로 5.7% 줄었다. 석유화학(-15.1%) 철강(-21.1%) 등의 수출도 감소했다.

9월 최대 시장인 대(對)중국 수출은 133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6.5% 감소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지난 6월부터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9월 대중 무역수지는 6억8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이창양 장관은 "정부는 6개월 연속으로 발생한 무역적자, 6월 이후 수출증가 둔화세 등의 상황을 매우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민관합동으로 수출활성화와 무역수지 개선을 총력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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