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재와 허구의 느슨한 경계 공유하기"…'리너스 반 데 벨데' 개인전

갤러리바톤 5일~11월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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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on_Rinus Van de Velde_2021_In the warm window filtered sunlight...(갤러리 바톤 제공)
Baton_Rinus Van de Velde_2021_In the warm window filtered sunlight...(갤러리 바톤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설치와 비디오 회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활동을 보여주는 벨기에의 작가 리너스 반 데 벨데의 두 번째 개인전이 갤러리바톤에서 5일부터 내달 5일까지 개최된다.

올봄 유럽 보자르(BOZAR)에서의 성공적인 개인전을 마친 작가는 새로운 매체인 오일 파스텔 드로잉과 팬데믹 기간 중 제작된 신작 비디오 '라 루타 내추럴'(La Ruta Natural)(2019-21)을 통해 가상과 실제, 평행우주 안의 무한한 개연성이라는 오랜 관심사에 더 깊숙이 다가간다.

이번 오일 파스텔 드로잉 신작에서는 텍스트 위로 산발적이고 현란한 색의 도포가 부분적으로 전개돼 이미지와 텍스트 간 경계를 보다 느슨하게 함과 동시에 필연적인 가독성의 저하가 불러오는 신비감을 배가시킨다.

신작 비디오 스틸컷, Baton_Rinus Van de Velde_2019-2021_La Ruta Natural_Still Images 1(갤러리바톤 제공)
신작 비디오 스틸컷, Baton_Rinus Van de Velde_2019-2021_La Ruta Natural_Still Images 1(갤러리바톤 제공)


차콜 페인팅 시리즈 때부터 고수한 '상부의 이미지와 하단의 단문 조합'은 한 이미지가 특정 이벤트의 서술적 관계일 때 신문 또는 저작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돼온 레이아웃이다.

텔레비전이 보도 매체의 주류로 자리 잡은 이후에도 CNN 등의 실시간 속보 등을 통해 무비판적으로 수용돼온 이 포맷은 그의 작업에 차용되어 창작의 결과물을 실체적 사건과 혼동하게 만드는 일종의 트로이 목마처럼 기능한다.

어느덧 온 인류가 세상을 보는 창이 되어버린 인스타그램도 동일한 포맷으로 매일 수억건의 이미지와 단문을 실어 나른다. 우리가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 즉 타자가 나의 삶을 욕망하게 만드는 이미지들은 어떤 면에서 리너스가 얘기하고 있는 평행우주의 원리와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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