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서해공무원 사건 '문재인 서면조사'…민주 "촛불 들길 원하느냐"

文에 전화와 이메일로 서면조사 통보…文측 질문지 수령 거부
野, 내일 기자회견서 감사원 규탄…"정치보복 타겟 명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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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반려견과 함께 하는 모습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2022.9.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16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반려견과 함께 하는 모습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2022.9.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감사원이 서해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지난달 28일 감사원으로부터 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에 응하라는 전화와 이메일(전자우편)이 왔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문 전 대통령 측에 질문지를 보내려고 했으나 문 전 대통령 측에서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에서 보낸 이메일 역시 문 전 대통령 측에서 반송 처리됐다.

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까지 조사하겠다는 감사원 태도가 '경악스럽다'는 입장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인수위부터 시작한 검찰과 감사원을 앞세운 정치보복의 타깃이 문재인 전 대통령임이 명확해졌다"며 "국민이 진정 촛불을 들길 원하는 것이냐"고 항의했다.

박 대변인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건이다. 그런데도 퇴임한 대통령을 욕보이기 위해 감사원을 앞세운 정치보복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한 윤석열 정권의 정치보복에 대해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7월 중순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국가정보원, 국방부, 해양수산부, 해경 등 9개 기관을 대상으로 서해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감사원의 조사 통보를 규탄하고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의 조사 통보가 적절했는지 따져 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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