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쌍둥이'가 택한 1라운드 포수 김범석 "LG의 심장이 되겠다"

LG, 2015년 이후 8년 만에 1라운드 포수 지명
2일 잠실구장 찾아…"고우석과 승리 세리머니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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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라운더 포수 김범석. ⓒ News1 서장원 기자
LG 1라운더 포수 김범석. ⓒ News1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들자 스스로 '브이' 포즈를 취했다. 인터뷰 내내 밝은 표정과 당찬 목소리로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향후 10여 년 간 LG 트윈스 안방을 책임질 1라운더 포수 김범석(18·경남고)은, 신예지만 자신감이 넘쳤다.

김범석은 지난 9월 진행된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LG가 1라운드에서 포수를 지명한 건 2015년 김재성 이후 8년 만이다. 차명석 LG 단장은 "김범석이라는 고유명사는 한국야구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김범석은 2일 LG 입단 동기들과 함께 NC 다이노스와 경기가 열린 잠실 구장을 찾았다. 그는 경기 전 신인들을 대표해 시포를 하며 홈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인사했다.

잠실 구장을 처음 와봤다는 그는 "잠실 구장이 한국 야구의 메카인데, 실제로 와보니 굉장히 웅장했다. 야구장도 크고 팬들도 많이 환호해주시니 놀랍고 신기하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신인드래프트 당시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이었던 김범석은 "사실 그때 신인드래프트 진행 상황을 보지 않고 잤다"면서 "자고 일어나 LG 지명 소식을 들었다. 축하도 많이 받았고 휴대폰에 문자도 많이 와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며 지명 당시를 돌아봤다.

신인드래프트 전 LG 외에도 연고지 팀인 롯데 자이언츠가 김범석을 지명할 것이라는 얘기가 돌았다. 실제 롯데가 포수 포지션에 약점을 갖고 있어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LG가 김민석을 지명하면서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범석은 "LG 팬들께서 SNS 메시지로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기에 답장도 일일이 다 해드렸다"며 웃었다.

LG엔 김범석과 인연이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다. 고우석은 3년 전 경남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김범석에게 야구 용품을 지원하며 프로 선수의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도왔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올해 김범석이 LG 유니폼을 입으면서 한솥밥을 먹는 선후배로 인연이 이어졌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된 김범석(경남고)이 화면에 표시되고 있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출전으로 상위 지명자들이 불참했다. 2022.9.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1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된 김범석(경남고)이 화면에 표시되고 있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출전으로 상위 지명자들이 불참했다. 2022.9.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범석은 "정우영 선배님과 고우석 선배님의 공을 꼭 받아보고 싶었다. 특히 고우석 선배님과는 함께 배터리를 이뤄 경기를 끝내고 승리 세리머니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범석은 5남매 중 장남이다. 밑으로 여동생 3명과 남동생 1명이 있다. 막내와는 13살 차이가 난다. 장남이라는 책임감이 있고, 가정 형편도 좋지 않았지만 부단히 노력해 프로의 꿈을 이뤘다. 이날 김범석의 부모님도 함께 잠실 구장을 찾아 아들의 프로 첫 발걸음을 함께 했다.

김범석은 "가정 형편이 여유롭지 않아 주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 또 부모님의 뒷바라지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했는데 (프로 지명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 아직 많은 효도를 해드리지 못했지만 조금이나마 효도를 해드린 것 같아서 마음의 짐을 덜었다"며 웃었다.

끝으로 김범석은 "LG라는 팀에 입단해 정말 기분이 좋다. 절 선택하신 것에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해서 LG의 심장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범석은 향후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LG 합류 시기를 조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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