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100일, 동북아 중심도시 토대 구축"

과학적 혁신전략, 국가산단 2.0 등 30년 먹거리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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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취임 100일을 앞둔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남은 기가 동안 동북아 중심 창원'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사진=창원특례시
'동북아 중심도시'를 표방하며 출발한 민선8기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어느덧 취임 100일을 앞두고 있다.

홍 시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0일은 쉽지 않은 여건 속에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의 기반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라고 하며, 그간의 성과와 향후 시정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홍 시장은 최근 부울경 지역 쟁점인 '부울경 연합' 존폐를 두고 "교통, 물 문제 등 지역 현안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초점을 두고 부울경 연합, 통합 또는 협치를 결정해야 한다"며, "현 시점에서의 메가시티라는 단어는 사실상 허상이며, 특별연합론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하지만 통합론에 대해서는 풀어나가는 과정을 지켜봐야할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또한 홍 시장은 취임 후 정수장·공공수영장 유충 발생 사고와 관련해서는 "빠르게 소통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미숙한 점이 많았다"고 하면서 지난 100일 동안 가장 아쉬운 점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취임 100일을 소회하면서 '창원경제 대혁신과 행정구조 대전환을 위한 최우선 5개 전략과제를 소개했다. 주요 골자는 창원 30년 먹거리 산업 확보, 신산업 육성 국내?외 투자 확대, 재정건전성 강화, 장기표류 사업 정상화, 행정구조 개혁 등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창원특례시는 방산?원전 특화산단인 "국가산단 2.0"이라는 신개념을 정부에 제시했고, 이를 미래 30년 대도약의 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에 방산?원전 특화형 "국가산단 2.0"을 제안했으며, 개발제한구역 해제, 인프라 구축, 정주여건 개선 등 종합전략을 수립해 집중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원자력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기업 신속 지원체계도 가동했다. 원자력산업 기업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원전 폐기에 발맞춰 현장의 의견을 발빠르게 수렴했다. 원자력산업TF에서는 원전기업의 다양한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갖추고, 정부에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을 건의하며 보다 강력한 원전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또한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창원 첨단방위산업 육성전략 간담회, 대-중소 상생마켓, 지역 방산기업 상생협력 업무협약 등을 통한 대기업?중소기업?연구기관 정부 간 협업체계를 강조하며, 인프라 집적?신기술 개발 지원?판로 개척 등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경제회복을 가속화할 미래 먹거리 산업 투자에 전력을 쏟았다. 방산?스마트물류 산업 11개사?고용인원 376명, 총 투자금액 1,989억원을 유치했다. 현재 대규모 유휴지?국공유지를 발굴하고 통합관리하는 '유휴부지 통합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투자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부지제공?투자유치?사후관리 등 체계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산업 육성을 위한 유?무형의 토대도 마련했다.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1회 기술창업포럼을 개최했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창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에 들어갔다.

또 만성적인 재정압박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 대책 마련에도 돌입했다. 형식에만 그쳤던 재정진단용역을 개선하고 창원특례시 재정의 현주소를 면밀하게 분석했다. 이를 시작으로 보다 강력한 재정통제장치를 통한 실질적인 재정건전화를 이룰 계획이다. ]

인수위에서 현안진단을 실시했던 장기표류 대형사업 14건도 연내 정상화를 위한 심층분석에 들어갔다. 특히 해결이 시급한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사업, 창원문화복합타운, 웅동지구 복합관광 레저단지 개발사업, 사화공원 민간특례사업, 대상공원 민간특례사업 등 5건의 사업은 현재 사업 단계별 문제점 및 지연 원인을 파악하고, 행정조치의 적정성 여부 판단 등을 면밀하게 분석 중에 있다. 남은 9개의 사업도 연내 점검을 끝내 내년부터는 모든 사업을 정상추진 궤도에 올려놓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민선 8기의 과감한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 내부의 행정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동북아 중심도시 도약을 강력하게 추진할 미래산업, 문화?예술, 항만물류 부서를 개편하고 전면에 배치했다.

홍 시장은 "지난 100일동안 밑그림을 그렸다"며 앞으로는 동북아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세부전략인 'Hi-5 전략' 추진키로 했다.

그는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 '문화환경 품격도시 창출', '통합도시 공간구조 개편', 청년의 꿈과 희망 실현'을 통해 '미래도시 창원'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홍남표 시장은 "앞으로 민선 8기 시정 대혁신에 드라이브를 걸어 창원특례시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품격을 갖춘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을 반드시 만들겠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경남=이채열
경남=이채열 oxon99@mt.co.kr  |  facebook

안녕하세요, 부산경남지역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바라보고,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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