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폭탄 떠안는다" KB·하나 신용대출 금리 7%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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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중은행 신용대출 최고금리가 8%를 돌파했다. 사진은 서울 한 은행의 대출창구 모습./사진=뉴스1
은행권 신용대출 금리가 7% 선을 뚫었다. 한국은행이 이달 빅스텝(한번에 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으면 은행 신용대출 최고금리는 연내 9%에 다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신용대출 최고금리는 7%를 돌파했다. 하나은행의 AI(인공지능)대출 최고금리는 연 7.32%로 집계됐다. AI대출은 AI를 활용해 본인 명의의 휴대폰과 하나은행 거래 이력만 있으면 소득 서류 제출 없이도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KB국민은행의 대표 신용대출 상품인 'KB 직장인든든 신용대출'의 최고금리는 연 7.10%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의 대표 신용대출 상품인 '쏠편한 직장인대출S2' 최고금리는 전날 기준 연 6.81%를 기록, 7%에 육박했다.

은행권 신용대출 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2020년 8월 2.86%로 하락했던 예금은행의 일반신용 대출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다 2021년 9월 4%대로 올라선 이후 지난 8월 6.24%까지 급등했다. 이는 2013년 7월(6.25%) 이후 최고치다.

이처럼 신용대출 금리가 빠르는 오르는 배경에는 시장금리가 치솟은 영향이 크다.

신용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AAA) 1년물 금리는 지난 22일 4.121%를 기록, 2010년 1월6일(4.00%) 이후 약 12년 8개월 만에 4%를 넘어섰다. 지난 28일에는 4.474%까지 올랐다.

은행채 금리가 급등하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달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한번에 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유력시되면서 국고채 금리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간 결과로 분석된다.

통상 국고채 금리 상승은 은행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은행채는 은행들이 대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만큼 금리 인상의 직격탄을 그대로 받는다.

은행 신용대출 최고금리는 곧 9%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은 올 11월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금리 0.75%포인트 인상), 12월에는 빅스텝을 예고하고 있어 한국은행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빅스텝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용점수가 높은 고객들도 신용대출 금리가 6~7%대로 책정된다"며 "금리가 높은 순으로 대출금 상환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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