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7%대↑… 산유국 대규모 감산 논의에 정유株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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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등 정유 관련주들이 지난 4일 일제히 주가 강세를 보였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산유국들이 하루 100만 배럴 이상 감산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SK이노베이션 등 정유 관련주들이 수혜 기대감과 함께 일제히 주가 강세를 보였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7.32%) 오른 1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도 중앙에너비스(5.02%) GS칼텍스 지주사 GS(4.56%) S-Oil(3.21%) 등 다수 정유 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SK이노베이션·S-Oil·GS 등 정유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4.14달러(5.2%) 상승한 83.63달러,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3.72달러(4.4%) 오른 88.8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산유국들이 하루 100만 배럴 이상 감산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의 영향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가 오는 5일 회의에서 유가를 지지하기 위해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을 감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에너지 주도 인플레이션, 경기침체와 싸우고 있는 세계 경제에 또 다른 충격을 가할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다.

감산 규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최대 규모로 전 세계 공급량의 1%를 넘는 수준이다.

대규모 감산은 세계 경기침체 공포, 강달러 현상 등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등 영향으로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을 막으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강수지
강수지 joy822@mt.co.kr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산업1부 IT팀 강수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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