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면 뛰는 금리… 14년 만에 주담대 8%시대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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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영업부 대출 창구의 모습./사진=뉴시스
"은행 대출은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이 현실이 됐다.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상단은 7%대를 넘어섰고 신용대출과 전세대출의 금리는 7%에 육박한다.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최소 한 차례 이상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대출금리는 8%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지난달 30일 기준 연 4.730∼7.141% 수준이다. 금리 상단은 일주일 전인 9월 23일(4.380∼6.829%)과 비교해 상단이 0.312%포인트, 하단이 0.350%포인트 높아졌다.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현재 연 4.510∼6.813%다. 역시 1주일 전(4.200∼6.608%)과 비교해 상단과 하단이 각 0.205%포인트, 0.310%포인트 올랐다.

변동금리의 지표금리인 코픽스(COFIX)가 이달 중순 예상대로 또 인상되면 조만간 변동금리도 7%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는 연 4.903∼6.470%에서 5.108∼6.810%로 인상되면서 4%대 금리가 사라졌다.

서민 대출상품인 전세대출(주택금융공사보증·2년 만기) 금리도 연 4.260∼6.565%로 뛰었다.


주담대 금리 8% 가능성…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다시 올까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2일 통화정책 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상승 폭(0.75∼1.00%포인트)만큼만 높아져도 연말 대출금리는 8%에 근접할 전망이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이후 14년 만이다.

시장금리는 이미 상승 흐름 속에 있다. 주담대 고정금리(혼합형)의 준거금리인 금융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는 지난달 27일 5.129%다. 금융채 5년물이 5%를 넘은 건 2010년 7월 이후 12년여 만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다시 4%대로 회귀했지만 글로벌 긴축 기조와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 영향으로 상승 압력은 여전히 강하다.

계속해서 뛰는 금리에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는 9월째 뒷걸음질 치고 있다. 조금이라도 금리가 낮을 때 빚을 갚으려는 대출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29일 현재 694조9302억원으로 8월 말(696조4509억원)과 비교해 1조5207억원 줄었다.

주담대는 6568억원 늘었지만, 신용대출은 1조8340억원이나 감소했다. 은행 관계자는 "주담대와 전세대출이 늘긴 했지만, 가을 이사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증가 폭이 미미하다"며 "특히 신용대출 부문에서 마이너스통장에 현금을 채우거나 안 쓰는 방식으로 상환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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