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둔화에 반도체 한파…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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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사진=뉴시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고 가전제품 등에 대한 소비가 둔화되면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매출 78조3586억원, 영업이익 11조8738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5.92% 증가하며 5분기 연속으로 분기매출 70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반면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4.9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만해도 13조원을 웃돌았지만 이달들어 11조원대로 크게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실적을 뒷받침하던 반도체 사업부문이 수요 둔화 여파로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타이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전분기 대비 각각 13~18%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여파로 PC와 스마트폰 등 IT 기기 수요가 급감했고 기업들도 서버 투자를 주저하면서 메모리 수요가 둔화된 가운데 공급업체들이 주문량을 늘리기 위해 가격을 내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삼성전자의 3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은 6조원대다. 2분기(9조9800억원)에 비하면 30~40%가량 하락한 실적이다.

가전 수요도 둔화되면서 가전사업의 실적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3분기 가전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도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세트 수요 하락 속도가 매우 빠른데 반도체 주문 하락 속도는 더 빠르다"며 "재고 부담에 의한 주문 축소 폭이 상당히 큰 것으로 해석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3년여간 지속된 반도체 상승 사이클은 역사상 최대 수준의 재고 부담을 발생시켰다"며 "상승 사이클이 길었던 만큼 후유증이 우려된다"고 예상했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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